[포토뉴스]제주항공 참사 사고 열흘... 얼어붙은 슬픔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7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고 현장에 눈이 내리고 있다. 윤성호 기자

설원으로 변한 현장은 비극을 잊지 않으려는 사람들의 간절한 마음과 함께 얼어붙은 슬픔으로 가득했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7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고 현장 인근에서 추모객이 놓고 간 면사포와 나비 넥타이에 눈이 쌓여 있다. 윤성호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발생 열흘째인 7일 오전, 전남 무안군에 대설특보가 발령됐다. 방수포로 덮인 기체 잔해와 추모객들이 놓고 간 꽃과 물품 위에도 차가운 눈이 소리 없이 쌓였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7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고 현장에서 합동 조사단이 눈을 맞으며 작업을 하고 있다.윤성호 기자

세찬 눈발 속에서도 합동조사단의 작업은 멈추지 않았다. 이른 아침부터 잔해 수습과 추가 수색을 위해 제설작업을 병행하며 바삐 움직였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7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고 현장 위로 새가 지나가고 있다.윤성호 기자

지난 5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는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사고 원인으로는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로 인한 랜딩기어 고장이 지목되고 있으며, 정부와 항공 당국은 철저한 원인 규명을 위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대설특보가 내려진 7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고 현장에서 제설 차량이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윤성호 기자

무안공항 활주로 폐쇄는 오는 14일 오전 5시까지로 일주일 더 연장됐다.

윤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