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학교 현장에서 미래 역량 체험 교육 운영한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한산초등학교에서 미래인재육성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강동구청 제공

관내 28개 초·중·고교 2603명 대상 ‘학교로 찾아가는 미래인재육성 프로그램’ 운영
대학교와 연계한 로봇 진로체험과 경영전략 체험 지원…대학생 멘토링 등 진로탐색 지원


서울 강동구는 오는 12월까지 관내 28개 초중고교 학생 2603명을 대상으로 교육과정과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강동구는 올해 12월까지 ‘코딩 교실’ ‘메타버스(제페토)’ ‘MBL 창의융합실험’ ‘문화 예술 체험 교실’ ‘사고력 증진 교실’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로봇 진로체험’ ‘경영전략 진로체험’ 등 8개 분야의 다양한 교육으로 학생들에게 폭넓은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이 중 ‘코딩교실’에서는 프로그래밍 언어인 ‘파이썬’을 실습할 수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코딩 로봇인 ‘핑퐁로봇’을 활용한 교육과정을 새롭게 추가해 학생들의 코딩 학습의 접근성을 더욱 높였다.

또한 ‘제페토’ 플랫폼을 활용한 ‘메타버스’ 과정도 마련돼, 학생들은 나만의 가상공간을 창의적으로 구축해볼 수 있다. 첨단 실험 기자재를 활용한 ‘MBL창의융합실험’은 물리, 화학, 지구과학, 생명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실험을 통해 데이터 분석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창의적인 표현과 소통 능력을 양성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문화 예술 체험교실’에서는 학생들이 연극과 뮤지컬에 참여하여 표현력과 문화적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고, ‘사고력 증진 교실’에서는 미술 심리와 논리 말하기 등을 통해 감정 표현과 의사소통 방법을 배워볼 수 있다. ‘디지털 미디어리터러시’ 교육도 신설돼 가짜 뉴스나 정보에 대해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디지털 윤리를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지능형 로봇 혁신융합대학인 광운대와 협력해 학생들이 전공을 미리 체험함과 동시에 대학생들의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이 과정에서는 교육용 로봇 키트인 ‘마인드 스톰’을 활용한 ‘로봇 진로체험’, 상품설계와 실현 방안을 모색하는 ‘경영전략 진로체험’을 운영한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미래 기술과 연계된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지속 발굴해 학생들의 체험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다양한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진로 선택의 폭을 넓히고, 21세기 핵심역량인 4C(비판적 사고·창의성·협력·의사소통) 역량을 키워 미래를 이끌어가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