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올레드 TV, 英 카본트러스트 탄소발자국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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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1만1000개 면적 소나무 산림이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


LG전자는 2025년형 올레드 TV가 영국 비영리 인증기관 카본트러스트로부터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카본트러스트는 제품 생산부터 유통·사용·폐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탄소발자국 인증을 부여한다. 2025년형 LG 올레드 TV는 G5·C5 모델이 기존 동급 모델 대비 탄소 발생을 줄여 탄소 저감 인증을 획득했다.

LG 올레드 TV가 환경 인증 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이유는 별도의 백라이트가 필요한 LCD TV 대비 부품 수가 적고 가벼운 복합섬유소재를 대거 적용했기 때문이다. 65형 올레드 TV는 같은 크기의 주요 브랜드 LCD TV보다 플라스틱 사용량은 약 60% 적고 무게는 약 20% 가볍다.

이에 따라 LG전자가 올해 올레드 TV 제조에 사용하는 플라스틱양은 같은 수량의 LCD TV 대비 약 1만6000t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 플라스틱 사용이 줄면서 생산·운송 과정 등에서 배출하는 탄소량도 약 8만4000t이 감축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축구장 1만1000개 면적의 30년생 소나무 산림이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 수준이라고 LG전자는 설명했다.

백선필 LG전자 TV상품기획담당은 "LG 올레드 TV는 뛰어난 화질과 편리한 인공지능(AI) 기능뿐만 아니라 친환경 혁신에서도 앞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