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민주당, 500년 동안 탄핵할 것 다 해”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시사저널 TV 캡처

민주 박수현 "재의요구권도 500년 동안 할 것 다 해"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TV 토론에서 "민주당이 500년 동안 탄핵할 것 다 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입법 폭주를 지적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채널A 특집토론 ‘대한민국 대통령을 말하다, 탄핵 그리고 이후’에서 진 교수는 "(애초)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가져가겠다고 한 것이 입법 폭주의 선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진 교수는 "정권을 잡으면 행정, 사법부까지 장악하겠다는 의도 아니냐"고 강조했다.

토론에 참여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도 "이재명 대표 한 마디면 이탈표가 한 표도 없다"며 "정당이 자정적으로 기능할 수 있을 것이냐, 최소한의 재의요구권이 없어지면 어떤 법안이 올라갈 것이냐 고민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 전 대통령과 한덕수 권한대행, 최상목 부총리의 재의요구권 행사 횟수가 40번으로 역대 가장 많다"면서 "재의요구권 행사도 500년 동안 할 것 다 했다"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이 입법독주 한다고 하면서 국민의힘은 민주당에 반대되는 법안 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의원은 "결과적으로 정치는 사람이 문제고 철학이 문제"라며 "이재명 대표가 설사 다음 정권 대통령이 된다고 하더라도 자제와 인내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