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정립회관에서 VR·AR 접목한 발달장애인 교육 서비스…‘스마트 발달트레이닝센터’ 운영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 광진구청 제공

서울 광진구는 지역 내 유일한 장애인종합복지관인 ‘정립회관’이 최근 서울시 공모사업인 ‘2025 스마트 발달트레이닝센터’ 사업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스마트 발달트레이닝센터는 발달장애인의 다양한 신체활동과 교육·훈련을 지원하기 위한 시설이다. 교육 프로그램에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맞춤형 신체활동과 재활치료에 활용한다. 올해는 광진구와 동작구 등 2곳만 선정됐다.

광진구에 따르면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예산 2억 원을 확보, 스마트 발달트레이닝센터 시설과 콘텐츠 일체를 지원받는다.

스마트 발달트레이닝센터의 주요 시설은 출입이 편한 정립회관 1층에 구축해 다양한 디지털 기술로 장애인들의 교육, 훈련을 돕게 된다. 장애 발달, 재활 트레이닝, 대근육 발달을 위한 콘텐츠와 시설물을 설치하고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신체활동과 치료, 직업훈련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광진구는 또 정립회관을 ‘장애인복지관 활성화 연구과제’로 선정했다. 연구는 6개월간 진행되며 현장 실태조사, 설문조사, 자문위원회 운영 등 다각적으로 접근하게 된다. 이를 통해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에게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간을 제공, 종합복지관으로서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발맞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발달트레이닝센터가 장애인들의 신체활동과 교육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발굴, 모두가 행복한 광진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립회관은 1975년에 우리나라 최초로 설립된 장애인 시설이다. 지체장애 복지관으로 운영되다 지난해 종합장애인복지관으로 전환됐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정립회관 이용자 수는 16만6012명, 1일 이용자는 1912명이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