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한성백제문화제, 아시아 피너클 어워즈서 13년 연속 수상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송파구청 제공

서울 송파구는 지역 대표 축제인 한성백제문화제가 ‘피너클 어워드’ 아시아 대회의 ‘베스트 안전준비 및 위기관리 계획’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피너클 어워드는 세계축제협회(IFEA WORLD)가 매년 주최하는 축제 올림픽이다. 지난 3월 열린 아시아 대회에는 11개국 60개 도시의 100여 개 축제가 기량을 겨뤘다.

송파구는 민선 8기 시작 후 한성백제문화제를 진화시켜 왔다. ‘문화의 힘’을 주제로 전통문화 공연과 K-팝, 컨템포러리 댄스와 뮤지컬 등 다양한 예술공연을 국적과 인종에 관계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종합예술축제로 기획했다. 특히, 축제 3일간 방문객 약 30만 명이 다녀가며 지역 축제를 넘어 글로벌 문화축제로 자리 잡았다.

이에 송파구는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등 관람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축제를 준비했다.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송파구청과 경찰·소방·의료기관 등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러한 노력이 피너클 어워드 아시아 대회에서 베스트 안전 준비 및 위기관리 계획 수상으로 이어지며 한성백제문화제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고 송파구는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에는 ‘피너클 어워드 한국대회’에서 ‘한류프로그램’과 ‘축제안전’ 2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13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한성백제문화제의 축제 안전성과 프로그램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세계인이 사랑하는 축제로 발전시켜 도시 위상을 높이고 송파의 문화 저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