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자활근로 참여자 자립 성공에 날개달아 줄 ‘자활성공지원금’ 최대 150만 원 지원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은평구청 제공

서울 은평구는 저소득 주민이 자활근로에 참여한 후 취업·창업 등 장기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의지를 북돋고, 근속을 유도하기 위한 ‘자활성공지원금’을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은평구의 경우 생계급여 조건부 수급자 중 자활근로 참여자 수는 455명에서 522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은평구의 자활 성공률은 2019년과 2023년 각각 36%로 같은 수준이었으나 같은 기간 전국 기준 자활성공률은 29.4%에서 24.8%로 4.6%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은평구는 장기 자활참여자와 조건부 수급자 등 자립 가능성이 높은 근로자에게 실질적인 디딤돌 역할을 하기 위해 자활성공지원금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자활성공지원금은 자활근로 참여자가 취업이나 창업에 성공한 이후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자립 지원 정책이다.

지원 대상자는 자활근로사업에 참여하던 생계급여 수급자가 민간시장 취업·창업으로 생계급여를 받지 않게 될 때다. 이 경우 6개월 이상 근속을 유지하거나 창업 활동을 지속할 때 최대 150만 원의 지원금을 오는 10월부터 받을 수 있다. 또, 성공지원금의 취지와 신청 요건을 사전 홍보와 교육을 통해 알릴 예정이며 서울은평지역자활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맞춤형 상담과 자립 연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자활근로 참여자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하기까지 초기 정착 비용 등 부담이 큰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성공지원금은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통해 자활 의지를 높이고, 장기적인 고용 유지와 안정적인 창업 활동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