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기의날… 김영달 영인에너지 대표 ‘금탑산업훈장’

전기발전 공로자 23명 포상

올해부터 법정기념일로 격상된 ‘전기의 날’인 10일 전력설비 해외 수출 1억 달러를 달성한 중소기업 대표에게 금탑산업훈장이 수여됐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안덕근 산업부 장관을 비롯해 전력업계 주요 기관장, 유공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0회 전기의 날 기념식이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전기산업 발전 유공자 23명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이 가운데 미얀마 전력설비 수출 누적 1억 달러를 기록해 해외 수출에 기여한 김영달(사진) 영인에너지 대표는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김 대표는 한국전력공사의 전력설비를 적기에 준공하고 보호배전반을 한전과 삼성전자에 개발·납품해 안정적 전력공급에 기여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또 신윤용 지화기술단 대표와 조상욱 태평양전설 대표는 각각 은탑산업훈장과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안 장관은 “지난 60년간 전기산업은 우리 경제의 산업화와 고속성장을 든든히 뒷받침해왔다”며 “최근 글로벌 통상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지만 맞춤형 상담 및 컨설팅 서비스 등을 통해 기업들의 안정적 해외사업 추진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00년 4월 10일 국내 최초 민간 점등을 기념하기 위해 1966년부터 시작해 올해 60회를 맞이하는 전기의 날은 지난해 전기산업발전기본법 제정으로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또 올해부터는 전기의 날이 속한 주를 ‘전기주간’(7∼13일)으로 지정해 수출 확대 전략 세미나·전기발상지 문화탐방·전기사랑 마라톤 대회 등 다채로운 연계 행사를 각 지역에서 개최하고 있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