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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0원 횡령’ 버스기사에 해고 판결한 함상훈 후보자…논란의 해명
“파면당한 尹이 관저서 만찬? 예산 썼다면 횡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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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되면 사람 쓸때 가장 중요시 볼 것은 충성심”…윤 전 대통령, 대선 출마 이철우 지사에게 메시지
김문수 “장관직 퇴임 후 尹과 통화 ‘잘 해보라’ 해”
추모합니다
최신순
과거순
총 21건
생성일 2024-03-13
안중근 유해 발굴은 범국민적 염원… 정치권 관심 가졌으면
지난 3월 26일은 안중근 의사의 115주기였다. 해마다 이날을 맞고 생각하지만, 아직도 안중근 의사의 유해는 우리에게 돌아오지 못하여 안타까움을 더한다. 안 의사의 유해는 중국 다롄시 뤼순구에 묻혀있다. EBS 다큐멘터리 ‘안중근 순국 백 년 안 의사의 유해를 찾아라!’를 통해 소개한 것이 벌써 15년 전이다. 20
문화일보
2025-04-01 09:15:09
“기부로 사회에 진 빚 갚는다”던 고귀한 뜻 잊지 못해
어느 해 8월 중순, 무척이나 더운 여름날 저녁. 아들 생일이라 축하 파티를 냉면으로 하기로 하고, 마포에 있는 유명 냉면집엘 식구들과 갔더랬다. 번호표를 받고 대기하다 들어가 자리에 앉고 보니 좀 떨어진 곳에 낯익은 인사가 냉면을 들고 계셨다. 반가움에 틈새를 비집고 찾아가 잠깐 인사를 나눴다. 워낙 북새
문화일보
2025-03-27 09:11:48
당신은 CEO 역할 범주를 뛰어넘은 실용적 교육철학자였습니다
럭비나 유도 선수 출신인 줄 알았다. 떡 벌어진 어깨, 당당한 체격, 큼직한 얼굴과 우람한 손. 2005년 봄, 고려대 문과대 교우회장으로 그가 취임하면서 각 학과 대표들과 상면하는 자리에서의 첫인상이 그랬다. 전통적으로(?) 유약한 ‘문과인(文科人)’ 이미지를 떠올리던 내게 그의 장대한 풍모는 다소 의외였던 것�
문화일보
2025-03-26 09:05:10
한국 월드컵 우승 꿈꾸며…하늘서 쿵짝맞출 멘트 고민하겠습니다
2006 독일월드컵에서 한국은 스위스, 프랑스, 토고와 G조에 속해 있었다. 그해 6월 24일 스위스와의 예선경기에서 터진 오프사이드 사건은 나와 송재익 위원의 방송 인연을 끊는 계기가 됐다. 전 국민적인 관심이 집중된 스위스와 경기에서 터진 프라이의 첫 골 당시 부심은 오프사이드 기를 들었고 주심은 이를 �
문화일보
2025-03-25 09:07:20
‘마지막 사연’ 메일 1주일 뒤… 영원한 ‘인연의 꽃’ 남기고 하늘로
우리는 그전에 이미 한국에서 세 번의 만남을 가졌었다. 한 번은 김영애 작가가 신인상을 받을 때였고, 한 번은 문학상 수상을 위해 방문한 때였으며, 나머지 한 번은 국제 문학 심포지엄에 참가하기 위한 고국 나들이 차였다. 지난해 봄, 나는 아내와 함께 마침내 로스앤젤레스(LA) 땅을 밟았고 김 작가와 공항에�
문화일보
2025-03-12 09:12:07
태평양 건너 글로 이어진 인연… 마지막 해후, 아직도 먹먹
두 달 전쯤, 작가 김영애(1951∼2024) 선생의 장례식이 열렸다. 그가 반평생을 이민 생활로 보낸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메모리얼 가든에서. 이역만리 머나먼 곳인 탓으로 도저히 한달음에 달려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하는 수 없이 영상으로만 영결식을 지켜보며 애도하는 도리밖에 없었다. 이 순간은 내 생이 끝나�
문화일보
2025-03-11 09:36:42
노래로 베풂으로 세상 위로하더니… 차 표 한 장 들고 하늘로
인명은 재천(在天)이라고 합니다! 지난 2월 7일 오전 속보로 송대관 가수가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심정지로 사망했다는 뉴스가 보도됐습니다. 그 소식을 듣고는 설마 했지만, 사실이었습니다.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가수왕’ 송대관. ‘해뜰날’(1975)로 주목받은 후 전성기를 누리고 ‘네박자’ ‘유
문화일보
2025-03-04 09:46:33
“글을 쓰지 않으면 삶의 의미가 없다”던 착한 내 동생
벌에 쏘여서 사망하는 경우는 보통 아나필락시스 쇼크 때문이라고 한다. 이는 벌 독에 대한 극심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신체가 벌 독에 과민하게 반응하면서 여러 가지 심각한 증상이 급격히 나타나는 것이다. 벌에 쏘인 후 두 번째 벌에 쏘였을 때 신체가 과도하게 면역반응을 일으켜, 생명을 위협하는 급성 쇼크 상태
문화일보
2024-10-02 09:09:14
온 마음을 다해 베풀며 살아오신 아버지의 삶 닮고싶어요
조각하는 아빠는 늘 멋있었다. 나도 그렇게 되고자 고등학교에 진학하여 자연스럽게 조소과를 선택했는데, 안타깝게도 나는 아빠의 공간감이나 머리와 손이 하나로 움직이는 조형 능력을 물려받지 못했다. 미련이 남아 고등학교 3학년이 될 때까지도 조각가의 꿈을 내려놓지 못하다가, 결국은 능력 부족을 깨닫고 그나�
문화일보
2024-09-25 09:15:26
한국 구상조각 거목이셨던 아버지… “존경한다” 마음 못 전해드려
아빠! 이 나이가 되도록 아버지라고 한 번도 불러본 적 없는 사랑하는 나의 아빠는 얼마 전 작고하신 고 백현옥 조각가이시다. 아빠는 인하대 조형예술학과 명예교수이시며, 한국 구상조각의 계보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이시다. 대표작으로 천안 망향의 동산 내 대한항공 여객기 피격 희생자 위령탑, 풍산공원 내 괌 대
문화일보
2024-09-24 09:06:19
‘3·8민주의거’ 직접 나선… 겸손과 정의 겸비한 문단의 거목
금년 4월 29일, ㈔ 국제PEN한국본부 김용재 이사장님께서 소천하였습니다. 1944년 대전 출생으로 대전고, 충남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고인은 대전대 영문과 교수와 교수협의회 회장, 문과대학장, 대학원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1974년 월간 ‘시문학’으로 등단한 시인으로 시집 12�
문화일보
2024-09-03 09:24:30
선생님 시 제목 ‘은난초꽃’ 처럼… 언제나 해맑은 미소 간직하셨던 분
후소(後笑) 김여정(본명 김정순) 시인이 가셨다는 소식을 숙제 중에 들었다. 내 피붙이 중 유일하게 남은 94세의 이모님을 뵈러 아내와 함께 남도길에 오른 참이었다. 그런데 내가 시인이 아니라서인지 돌고 돌아 뒤늦게 들어온 소식은 후소 선생님이 가신 다음 날 늦게였다. 이를 어쩐다. 하지만 이번에 못 하면 다시
문화일보
2024-08-01 09:16:28
평생 체육발전에 헌신… 능력도 성품도 후배들의 길잡이셨습니다
국장님! 이 무슨 슬프고 충격적인 소식입니까? 늘 천진불의 미소로 밝게 웃으며 담소를 즐기시던 모습이 선한데 이렇게 홀연히 가시다니요. 저희를 인도하던 커다란 등대 하나가 갑자기 꺼진 듯합니다. 흐르는 세월을 피해 갈 수는 없기에 언젠가는 이별할 줄 알았지만 이렇게 황망히 떠나시다니 가슴이 먹먹하기만
문화일보
2024-07-31 09:03:23
선생님의 삶과 문학은… 민족사 아픔 딛고 피어난 한국 현대시의 축복
한국시인협회장을 역임하신 원로 시인 김광림(본명 충남) 선생님이 지난 6월 9일 향년 95세로 별세하셨다. 11일 한국시인협회장으로 영결식이 있은 후 6·25전쟁 때 그 유명한 백마고지 전투에 소대장(소위)으로 참전해 은성화랑무공훈장을 수장하고 육군 대위로 전역한 국가유공자로서 서울 현충원에 봉안되셨다.
문화일보
2024-07-11 09:04:47
아버지는 삶의 길이었고 동행자… 당신의 사랑과 노고
아버지, 아버지. 이제 이승에서는 마지막 불러보는 아버지 이름입니다. 그런데 저는 아버지 마지막 가시는 길도 배웅해드리지 못하고 멀리 낯선 땅에 있네요. 이 불충과 불효와 불민을 어찌하면 좋을까요? 아버지, 아버지, 부디 용서해주시어요. 이곳 캐나다로 문학 강연하러 오기 전날 아버지 뵈러 병원을 갔었지요
문화일보
2024-06-25 09:04:15
다감하셨던 한국문단의 큰 별… 깊은 사색의 가르침 되새길 것
한국 문단의 큰 별인 성춘복 선생님, 당신은 지난 5월 22일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선생님은 1936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부산에서 보내고 성균관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후, 1959년에 ‘현대문학’으로 등단했습니다. 그 후에 20여 권의 시집과 10여 권의 수필집을 간행하여 월탄문학상, 한국예술문화
문화일보
2024-06-05 09:22:57
삶의 끝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던 당신… 이젠 훌훌 털고 떠나시게
그 어려운 항암 과정 속에서도 당신은 늘 유머를 잃지 않았고 짜증과 서러움과 노여움을 단 한 차례도 분출한 적이 없으니, 당신은 진정 고매한 인격의 소유자였네. “안 서방 내공(內功)이 저 정도일 줄은 몰랐네.” 나 또한 내심 놀라며 “나도 저럴 수 있을까?” 하며 존경의 염(念)을 갖기도 했었지. 미안하네,
문화일보
2024-05-22 09:00:18
주변을 늘 밝게 만들었던 당신은 봄 햇살같이 따사로운 사람
우리 모두가 사랑하는 사람, 우리 모두를 사랑했던 사람 안대찬, 당신의 이름을 목 놓아 불러 보네. 이제는 우리가 요단강을 건너는 저 배에 오를 시간이 되었네. 자네, 요단강이 왜 요단강인 줄 아는가? 하느님께서 예비하신 약속의 땅, 요단강 건너의 저 천국에서 주님은 우리더러 “수고했으이, 어서 와”라�
문화일보
2024-05-21 09:13:33
자신엔 엄격했고 후학엔 다정했던… 올곧았던 ‘법조 선비’
지난 2022년 12월 고려대에서 열린 한국형사법학회 동계학술대회에서 후학들을 밝게 맞아주시던 고문님을 뵙고 너무 반갑고 기뻤던 마음을 아직 간직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망연자실한 소식을 접하고, 그때 밝게 웃어주시던 모습이 마지막이었다는 생각에 슬픈 마음을 가눌 길이 없습니다. 2000년 3월 국민대 총�
문화일보
2024-04-23 09:00:02
우리 시대 선비의 모범… 근면과 겸허 이어 받겠습니다
그 옛날 퇴계 선생이 소원한 ‘착한 사람이 많은 세상’을 이 시대에 구현하기 위해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을 설립하신 이근필 퇴계 16대 종손께서 지난 7일 향년 92세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지난 23년간 135만 명의 선비수련생을 배출하기까지 정신적 지주로서 솔선해 주셨기에 지금 우리 수련원 가족은 어버이를 �
문화일보
2024-03-20 08:5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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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임 피소된 슬리피, 경찰 ‘무혐의’ 결정…“무고죄로 고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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