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AI 모델시티’ 등 21대 대선공약으로 제안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강기정 광주시장이 8일 제21대 대통령선거 광주공약 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광주시청 제공

15대 과제·40개 사업…차기정부 국정과제 반영 추진


광주=김대우 기자



광주시가 8일 제21대 대통령선거 광주지역 공약으로 ‘AI(인공지능) 모델시티’ 등 15대 과제, 40개 사업을 제안했다. 광주시가 이날 제안한 광주공약은 사업비 규모만 81조 원에 달한다.

시가 이날 광주공약으로 제안한 AI 모델시티는 누구나 데이터를 거래하고 어디서나 AI가 실현되는 ‘AI 경제 모델’이다. 이를 위해 국가AI컴퓨팅 인프라 구축, AI반도체 클러스터 등을 조성한다.

또 ‘문화주도성장’으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를 완성시키기 위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청’ 신설을 추진하고 시민 문화향유권 확보를 위해 국립현대미술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회도서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역소멸과 기후위기 등에 대응하며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 도시 광주’ 실현에도 속도를 낸다. 도시철도 광천상무선을 신속히 건설하고, 호남고속도로 동광주∼광산IC 확장을 국가사업으로 추진하는 등 교통 인프라 구축에도 나선다.

광주시는 초광역단위 국가사업으로 민·군 통합공항 조성, 광주·전남·전북 서남권 메가시티를 비롯해 국가 주도의 3대 메가경제권(수도·중·남부경제권)과 5대 메가시티(수도권·충청권·서남권·대경권·동남권)도 제안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차기정부에게 보내는 광주의 제안은 ‘AI주도 초격차 성장도시, 광주’"라며 "각 정당의 공약과 차기정부 국정과제에 광주공약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