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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 “광주 AI 성장판 열기 위한 최적지” 광주=김대우 기자강기정 광주시장은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대한민국 인공지능(AI) 경쟁력 제고를 위한 3대 방향’을 제시했다. 강 시장이 이날 밝힌 3대 방향은 △GPU 1만개 확보 △AI데이터센터 100% 활용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 등이다. 강 시장은 "광주는 국가AI데이터센터 등 인프라-기업-인재로 이어지는 충분한 경험이 축적된 데다 풍부한 전력과 부지 등을 제공할 수 있는 대한민국 AI 성장판을 열기 위한 최적지"고 밝혔다.그는 "정부예산이 반영되지 못해 국가AI데이터센터가 가진 GPU자원을 절반만 활용하는 등 표류하고 있다"며 "이미 구축된 인프라조차 사용하지 못하면서 더 큰 인프라 구축을 이야기하는 것은 어폐가 있다"고 지적했다. 강 시장은 "AI는 광주만의 과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성장판을 여는 프로젝트"라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긴밀한 협력과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대한민국 AI가 도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대우 기자
- 2025-04-1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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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에서 한 달 여행하기 어때요?”…담양군, 25일까지 참가자 모집 담양=김대우 기자전남 담양군은 지역 내 숨은 명소를 탐방하며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남도 담양에서 한 달 여행하기’ 참가자를 오는 25일까지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담양을 포함한 전남 지역을 여행하며 남도의 맛과 멋을 체험하고 숨은 관광명소·맛집 등을 발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과제인 여행 후기 작성 및 홍보 글을 게시하면 1인 당 1일 최대 10만 원까지 숙박비와 식비 등 여행경비를 지원한다.모집 인원은 9팀 내외이며, 광주·전남 외 거주자 중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단, 여행 중 SNS 등에 담양 여행지에 대해 홍보할 수 있어야 한다. 기존에는 담양을 7일 간 연속 여행해야 했지만, 올해는 전남도 전역을 최소 7일부터 최대 30일까지 여행하는 일정 중 절반 이상을 담양에서 여행하면 신청 가능하다.담양군은 참가자들의 여행계획에 도움을 주기 위해 담양읍권역(관방제림-죽녹원-메타세쿼이아랜드)·가사문학권역(면앙정-소쇄원)·슬로시티권역(창평면 슬로시티 마을)·담양호권역(가마골 생태공원-추월산) 등 총 4개 권역의 관광코스를 마련해 추천했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담양을 찾는 관광객들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라며 "이번 지원 사업이 체류형 관광시장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대우 기자
- 2025-04-1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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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보다 많은 한방병원…광주시, 신규 병상 신설·증설 제한 광주=김대우 기자광주시는 병상 과잉 현상을 막기 위해 신규 병상 신설과 증설을 제한하는 등 수급관리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현재 광주지역은 인구 대비 일반병원, 요양병원, 한방병원의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다. 반면 병상 대비 의료인력(의사·간호사·한의사)은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병상 과잉 현상이 심각하다. 2023년 기준 광주지역 인구 10만 명당 한방병원 수(5835병상)는 6.1개로 전국 평균 1.1개보다 5.5배 많다. 한방병원 수는 광주가 87개로 서울 85개보다 많다. 인구가 더 많은 인천 한방병원은 45개, 부산 26개, 대구도 18개다. 광주시가 오는 2027년 기준 진료권별 병상 공급 및 수요량과 수급 차이를 분석했더니 일반병원은 8200∼9800병상, 요양병원은 6200∼7400병상, 한방병원은 1700∼2800병상이 과잉 공급될 것으로 예측됐다.이에 따라 광주시는 ‘제3기(2023년~2027년) 병상 수급 및 관리계획’을 수립해 오는 5월부터 신규 병상 신설 및 증설을 제한할 방침이다. 이 계획은 오는 29일까지 20일간 행정예고를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안을 확정한다.정영화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공공성과 효율성을 균형 있게 고려한 병상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대우 기자
- 2025-04-1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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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경찰,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설치 본격 단속 광주·무안=김대우 기자광주경찰청과 전남경찰청은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대비해 산하 경찰관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선거범죄 단속에 돌입한다고 9일 밝혔다.또 수사전담팀을 가동해 선거 관련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첩보 수집을 강화하고, 선거관리위원회와 검찰청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경찰은 선거의 공정성을 중대하게 침해하는 금품수수, 허위사실 유포, 공무원 선거 관여, 선거폭력, 불법단체동원을 ‘5대 선거범죄’로 규정하고 강도 높게 단속할 예정이다. 이밖에 국민의 올바른 선택권 행사에 악영향을 미치는 SNS 등을 통한 허위사실 유포나 여론조사 관련 각종 불법행위, 당내경선 관련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중점 단속한다.경찰 관계자는 "수사 과정에서 불필요한 오해가 없도록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모든 수사역량을 동원해 각종 선거범죄에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공명선거 구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대우 기자
- 2025-04-0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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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전력, 에너지 자원으로 활용한다 무안=김대우 기자전남도는 ‘친환경 자동차 기반 넷제로 시티(Net Zero City) 실증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 중인 이 사업은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 배터리에 전력을 저장하고 필요시 에너지 자원으로 활용하는 내용이다. 오는 2026년까지 총사업비 29억5000만 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의 핵심은 전기차와 전력망 간 양방향 에너지 전송을 가능하게 하는 ‘V2G(Vehicle to Grid)’ 기술을 활용해 전기차 배터리에 저장된 전기를 시설로 공급하는 것이다. 이 사업을 통해 전기차 소유자는 충전 후 남는 전력을 판매해 차량 유지비를 줄일 수 있고, 건물 운영자는 저렴한 전력을 공급받아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재난 등 비상 상황에 전력 공급원으로 활용 가능해 전력망 안정성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전남도는 전기요금 절감 효과와 운영 경제성을 검증하고, 실질적 수익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충전 케이블만 꽂으면 인증·요금·결제·충전까지 한 번에 처리되는 ‘PnC 인증시스템’ 등을 개발 중이다. 서순철 전남도 기업도시담당관은 "미래 전기차 상용화에 대비해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보안 통신, 양방향 충전, 결제 시스템 등 핵심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전기차 기반의 에너지 수요관리 서비스, 전력 거래 모델, 디지털 플랫폼 사업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우 기자
- 2025-04-0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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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AI 모델시티’ 등 21대 대선공약으로 제안 광주=김대우 기자광주시가 8일 제21대 대통령선거 광주지역 공약으로 ‘AI(인공지능) 모델시티’ 등 15대 과제, 40개 사업을 제안했다. 광주시가 이날 제안한 광주공약은 사업비 규모만 81조 원에 달한다.시가 이날 광주공약으로 제안한 AI 모델시티는 누구나 데이터를 거래하고 어디서나 AI가 실현되는 ‘AI 경제 모델’이다. 이를 위해 국가AI컴퓨팅 인프라 구축, AI반도체 클러스터 등을 조성한다.또 ‘문화주도성장’으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를 완성시키기 위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청’ 신설을 추진하고 시민 문화향유권 확보를 위해 국립현대미술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회도서관을 조성할 계획이다.지역소멸과 기후위기 등에 대응하며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 도시 광주’ 실현에도 속도를 낸다. 도시철도 광천상무선을 신속히 건설하고, 호남고속도로 동광주∼광산IC 확장을 국가사업으로 추진하는 등 교통 인프라 구축에도 나선다. 광주시는 초광역단위 국가사업으로 민·군 통합공항 조성, 광주·전남·전북 서남권 메가시티를 비롯해 국가 주도의 3대 메가경제권(수도·중·남부경제권)과 5대 메가시티(수도권·충청권·서남권·대경권·동남권)도 제안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차기정부에게 보내는 광주의 제안은 ‘AI주도 초격차 성장도시, 광주’"라며 "각 정당의 공약과 차기정부 국정과제에 광주공약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대우 기자
- 2025-04-0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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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이재명 중심 하나 돼야”…대선 불출마 선언 무안=김대우 기자‘호남 주자론’을 내세우며 조기대선 출마를 저울질해온 김영록 전남지사가 8일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김 지사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하나된 민주당이어야 한다"면서 "제21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김 지사는 "지금 당장 시급한 것은 국난으로 무너진 민생경제를 살려내고 미래세대를 위한 성장동력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 길을 이 대표와 함께, 국민과 함께 가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앞으로 전남도정에 집중하며 전남 발전을 위해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앞서 김 지사는 지난 2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보폭을 넓혀왔다.- 김대우 기자
- 2025-04-0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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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전남의대 등 미래발전 공약과제 75건 발굴 무안=김대우 기자전남도는 8일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맞춰 각 정당 및 후보자에게 건의할 전남 미래발전 공약과제 75건을 발표했다. 지역공약에 반영시킬 20대 핵심과제와 지역 현안과 연계한 분야별 지역발전 과제 35건, 국가 차원의 국정과제로 전국화할 필요가 있는 제도개선 및 국정제안 과제 20건 등이다.전남도가 이날 제시한 대선 주요 공약과제는 전남 국립의과대학 설립, 석유화학·철강산업 대전환 메가 프로젝트,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구축, 무안국제공항 및 미래 100년 초광역 교통망 확충을 비롯한 전남 미래발전을 견인할 신성장 프로젝트와 초광역 SOC 등이 포함됐다.특히 전남·광주·전북 등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강화를 위해 호남권 메가시티 고속도로(고흥∼세종), 서해안철도(군산∼목포) 등을 초광역 협력 선도모델 사업으로 제시했다.윤진호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전남이 가진 비교우위 자원과 여건을 토대로 AI 등 급변하는 세계적 트렌드에 맞춰 전남 발전에 꼭 필요한 중대형 프로젝트를 균형있게 발굴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각 정당과 후보자를 상대로 공약과제를 건의하고, 대선공약으로 반영되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우 기자
- 2025-04-0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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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파 엎친데 산불 덮쳐… 발길 묶여버린 ‘지역 관광’ 광양 = 김대우·창원 = 박영수·영덕=박천학 기자올해 들어 연이어 발생한 이상 한파와 대형 산불, 구제역 등 각종 재난재해 여파로 지역 관광산업이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각 지방자치단체의 대표 봄꽃 축제들이 잇달아 취소·축소되면서 관광객 발길이 줄어든 탓이다.8일 문화일보가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한국관광데이터랩 통계를 확인한 결과, 방문객 수와 관광소비액은 1년 전에 비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의 경우 지난 2월 기준 지역별 방문객 수와 관광소비액이 각각 28.0%·119억 원 감소했다. 경북은 -22.8%·-132억 원, 경남 -19.7%·-137억 원, 강원 -19.7%·-111억 원 등을 기록, 지역 관광산업 위축이 전국적인 공통 현상인 것으로 드러났다.실제 올해 전남 광양 매화축제 기간(3월 7∼16일) 광양을 찾은 관광객은 37만 명으로 집계됐다. 축제 기간 외 개화 기간(약 3주) 방문객까지 포함해도 63만 명이다. 지난해 축제 기간(3월 8∼17일)에 50만 명, 개화 기간에 100만 명이 방문했던 것에 크게 미달한다. 광양시는 지난해 매화축제로 723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뒀는데, 올해는 경제효과가 약 30%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광양시 관계자는 “개화 시기가 늦었던 데다 대형 산불과 구제역 등이 맞물리면서 지역 관광산업 전반에 타격이 상당하다”고 말했다.전남 구례군의 대표 축제로 연간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200억 원에 달하는 구례산수유꽃축제 역시 올해 축제 기간(3월 15∼23일) 방문객이 29만 명에 그쳐 지난해보다 약 6만 명 줄었다. 구례군이 카드사용액 등 빅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산수유꽃축제 경제 파급효과는 2022년 170억 원, 2023년과 지난해 200억 원으로 증가해 왔으나 올해는 방문객 감소 영향으로 경제효과도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막을 내린 전국 최대 벚꽃축제인 경남 창원 진해군항제도 영남권 동시다발 산불로 행사를 축소, 관광 특수를 기대했던 상인들이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호탁 진해중앙시장 상인회장은 “할인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바가지요금도 없앴는데 예년보다 손님이 10% 줄었다”고 말했다.12∼5월이 제철인 대게 주산지 경북 영덕지역은 산불 피해 등으로 손님 발길이 끊기면서 지역 경기가 얼어붙고 있다. 영덕지역 수협 대게 위판량은 2022년 138t(68억 원), 2023년 137t(56억 원), 지난해 169t(67억 원)이었는데 올해는 기상 악화 등으로 어획량까지 줄어들 것으로 보여 이중고를 겪고 있다.- 김대우 기자 외 2명
- 2025-04-0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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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섬 등 의료취약지에 공보의 477명 배치 무안=김대우 기자전남도는 농어촌 등 의료취약지역에 신규 공중보건의사 194명을 포함해 모두 477명(의과 179·치과 108·한의과 190명)을 배치한다고 8일 밝혔다. 공보의는 도내 238개 보건기관, 지방의료원 3곳, 취약지 병원 응급실 19곳, 병원선 2척을 비롯한 공립병원 등 14곳에 배치된다. 이들은 1차 의료 최일선에서 도민의 건강을 책임지게 된다.이번 배치된 전체 공보의는 전년보다 57명 줄었다, 의과 50명, 한의과 9명이 감소했고 치과에서 2명이 늘었다. 저출산으로 병역 자원 감소, 의대 여학생 비율 증가, 장기 복무기간(36개월)에 비해 짧은 현역병(18개월) 선호 등 복합적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전남도는 1979년부터 배치한 공보의가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공론화를 통해 새로운 정책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군보건소, 전남도의사회, 취약지병원협회 등이 참여하는 공보의 감소 대응 전략회의를 진행한다. 또 국회 토론회를 개최해 도출된 대체 정책과제를 대선 정책공약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올해 신규 공보의를 의료취약지 적재적소에 배치해 주민 건강을 보호하고 질병 예방을 관리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우 기자
- 2025-04-0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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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신안 태평염전 美 인도보류명령 해제 총력 대응 무안=김대우 기자전남도는 지난 2일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이 전남 신안 태평염전에 대해 인도보류명령(WRO)을 발령한 것과 관련해 해당 조치가 조속히 해제되도록 해양수산부, 신안군, 기업 등과 총력 대응을 펼치고 있다고 7일 밝혔다.이번 인도보류명령은 국제노동기구(ILO) 기준에 따른 강제노동 지표가 확인되면서 태평염전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출하는 천일염 모든 제품에 대해 미국 내 수입 및 유통을 금지한 조치다.문제가 된 사안은 지난 2021년 태평염전 일부를 임대한 임차인(개별사업자)과 그 임차인이 고용한 근로자 사이에서 발생한 임금체불 등 사건이다. 2022년 11월 장애우권익단체 등에서 CBP에 인도보류명령을 청원한 후 약 2년 반 만에 이번 결정이 내려졌다.현재는 과거 임차인과는 계약이 해지된 상태다.2021년 사건 발생 이후 전남도는 염전 근로자의 올바른 노동환경을 정착하고 염전 환경의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시군 및 경찰청, 고용노동부, 시군, 장애인단체 등과 함께 다각적 대책을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근로자를 고용한 염전에 대해 1 대 1 전담공무원을 배치해 근로 여건 및 인권침해 여부에 대해 전수조사를 하고, 2022년부터 매년 염전 종사자에 대한 근로환경 및 인권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올해는 예산을 8000만 원으로 확대해 실태조사뿐 아니라 교육·심층상담 등 조사 영역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염전 운영자와 근로자를 대상으로 인권 교육을 강화해 2017년부터 지금까지 640명을 교육했다. 올해도 93명을 대상으로 교육할 예정이다. 지난해 전남도가 실시한 염전근로자 실태조사에서는 폭력·착취 등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2022년 6월에는 전남도 인권기본조례를 개정해 도민인권 침해구제위원의 인권침해 구제 대상 범위에 ‘도내 염전 법인단체 또는 사업장’이 포함되도록 확대했다. 전남도는 2021년 이후 강제노동, 임금착취 등이 발생하지 않고 있는 점, 천일염산업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점 등을 미국 측에 알려 인도보류명령 해제를 요청할 계획이다.강석운 전남도 수산유통가공과장은 "이번 조치는 과거 사안으로 현재 태평염전은 해당 고용주와 무관하게 운영되고 있다"며 "실제사실을 미국 CBP에 충분히 소명해 조속히 수입제한 조치가 해제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태평염전에서는 연간 7∼8t(1억 원 상당)의 천일염을 미국에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대우 기자
- 2025-04-0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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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화력발전소 해체 작업 도중 화재, 당국 진화 중 여수=김대우 기자7일 오전 9시 30분쯤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한국동서발전호남화력본부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진화 중이다.이 불로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현장에 있던 인력 16명은 모두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가 발생한 곳은 가동하지 않는 발전소여서 폭발 등 대형사고로 번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발전소 내부에 유연탄과 플라스틱 등이 5t가량 적재돼 있어 화염과 연기가 많이 나고 있다. 이날 불은 발전소 해체 작업을 하는 도중 발생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4대와 장비 29대, 진화인력 76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남도 사회재난대응팀 관계자는 "적제된 유연탄 등으로 인해 진화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당국은 불이 꺼지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김대우 기자
- 2025-04-0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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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화력발전소 화재…소방당국 진화 중 여수=김대우 기자7일 오전 9시 30분쯤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한국동서발전호남화력본부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진화 중이다.발전소 내 1개 동에서 화염과 연기가 나고 있으며 폭발이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불로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현장에 있던 인력 16명은 모두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인력과 장비 등을 투입해 화재를 진화 중이다. 당국은 불이 꺼지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대우 기자
- 2025-04-0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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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공직자 3364명, 산불 피해 특별성금 8100만 원 모금 무안=김대우 기자전남도는 도 공직자 3364명이 울산·경북·경남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특별성금 모금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8100만 원을 모금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성금은 산불 피해 주민 및 피해지역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전남도는 지난달 산불 피해를 입은 영남지역 주민과 이재민을 돕기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2일까지 일주일간 특별성금 모금을 진행했다.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용 계좌를 통해 기탁된다. 전남도는 앞서 영남권 산불 피해 재해구호기금으로 3억5000만 원을 기탁했다. 또 전남에서 생산되는 조미김, 김치, 고구마빵과 완도 해조류 국수, 해남 즉석밥 등 1억5000만 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자발적으로 성금 모금에 참여한 공직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 산불 피해지역 복구와 지역사회 회복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산불 피해지원 특별모금은 오는 30일까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국재해구호협회, 대한적십자사 특별모금 전용계좌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김대우 기자
- 2025-04-0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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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기술 경연”…광주시 기능경기대회 개막 광주=김대우 기자광주시는 특성화고 학생들과 일반인 등이 참여해 숙련된 기술을 겨루는 ‘2025 광주시 기능경기대회’가 오는 7∼11일 광주공고 등 10개 경기장에서 열린다고 6일 밝혔다.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시기능경기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금형·용접·모바일로보틱스 등 37개 직종에 324명의 선수가 참가해 경합을 펼친다.참가 선수들은 지역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직업훈련기관, 대학, 일반인 등이다. 대회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 메달이 수여된다. 1∼3위 수상자에게는 올해 9월 광주에서 열리는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또 기능사 자격시험 면제 및 산업기사 필기시험 응시자격 등 국가기술자격 관련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광주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 기능 인재의 역량을 강화하고 전국대회 전초전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대회 운영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계두 광주시 노동일자리정책관은 "이번 대회는 미래산업을 이끌 지역 청년기능인들의 기술을 널리 알리고 노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오는 9월 20∼2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등 6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산업용드론제어 등 51개 직종, 18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김대우 기자
- 2025-04-0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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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4월, 다도해로 봄꽃 구경 오세요” 무안=김대우 기자전남도는 다도해를 풍경으로 봄꽃을 만끽할 수 있는 여수 하화도·완도 청산도·진도 관매도·신안 임자도를 4월 여행지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여수 하화도는 ‘꽃섬’이라 불릴 만큼 이맘때면 섬 전체가 봄꽃으로 가득하다. 해식절벽의 경관과 진달래, 유채꽃, 야생화가 만발한 풍경이 장관을 이룬다. 해안을 따라 섬을 한 바퀴 도는 탐방로(꽃섬길)를 걸으며 꽃과 바다, 한려해상의 비경을 만끽할 수 있다. 여수는 도다리회가 맛있는 지역으로 유명하다. 해풍 맞고 자란 쑥으로 끓인 도다리쑥국은 꼭 먹어봐야 할 봄철 별미다.완도 청산도는 아시아 최초로 지정된 슬로시티다. 봄이면 구들장논 주변에 유채꽃이 장관을 이뤄 그림 같은 풍경이 연출된다. 5월 4일까지 ‘2025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가 열린다. 꽃길을 따라 걸으며 여유를 느낄 수 있다. 인기 드라마 ‘정년이’ 촬영 장소가 있어 인증사진 명소가 됐다. 완도 바다에서 잡은 자연산 도미, 쏨뱅이 등 생선요리를 맛보며 봄 여행을 만끽할 수 있다.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진도 관매도는 넓은 유채꽃밭이 아름답다. 매년 상춘객들이 가득하다.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보배섬 유채꽃 축제’가 열린다. 유채꽃을 활용한 페이스 페인팅, 열쇠고리 만들기, 컵받침 만들기와 서화 체험을 할 수 있다. 관매도 특산물인 톳을 이용한 톳칼국수, 톳빈대떡, 톳튀김 등 먹거리도 풍부하다.임자도는 신안에서 가장 큰 섬이다. 이곳 대광해수욕장의 12km 광활한 백사장과 해송 숲을 배경으로 300만 송이 튤립 정원이 조성돼 있다. 11일부터 20일까지 ‘2025년 섬 튤립축제’가 열린다. 형형색색 드넓은 튤립 꽃밭은 마치 유럽의 정원 분위기를 연출한다. 심우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전남의 섬은 꽃피는 계절이 오면 아름다움이 배가 된다"며 "탁 트인 다도해 풍광과 활짝 핀 봄꽃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우 기자
- 2025-04-05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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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온에 남해안 양식장 초토화… 참돔 등 500만 마리 폐사 여수=김대우·통영=박영수 기자 지난 1∼3월 발생한 저수온으로 참돔 등 양식어류 약 500만 마리가 폐사하는 등 전남·경남 남해안 일대 양식장이 초토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이 파악한 피해액만 140억 원에 육박한다.전남도는 지난 1월 9일 올해 첫 저수온 특보가 내려진 이후 지난달 14일 해제되기까지 전남에서만 양식어류 418만 마리가 폐사해 108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피해액은 여수가 96어가 99억7000만 원, 고흥이 4어가 8억3000만 원으로 파악됐다. 도는 조만간 복구계획을 확정해 피해 규모에 따라 어가당 최대 5000만 원씩, 재난지원금 35억 원(국비)을 신속 집행할 계획이다. 또 저수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면역증강제와 예방백신 공급에 105억 원을 투입하고 수온 유지를 위한 히트펌프 등 저수온 대응장비를 강화하고 있다. 경남해역에서도 지난 2월 전년(평균 8도 내외) 대비 2도 정도 낮은 저수온이 장기화하면서 통영·거제 등 도내 양식장에서 약 29억 원(잠정)의 피해가 발생했다. 주요 피해 어종은 저수온에 취약한 돔류와 쥐치 등 80만여 마리다. 수산당국은 당시 면역증강제와 예방백신 등을 어가에 공급했으나 한파가 3주 이상 이어지면서 양식장 주변 수온이 떨어져 저수온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남도 관계자는 “복구계획을 수립해 해양수산부에 국비 지원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들 지역에서 저수온 피해는 반복되고 있다. 현재 1340어가에서 어류 2억1300만 마리를 양식하고 있는 전남의 경우 지난해에는 피해가 없었으나 2023년 59어가 192만 마리(48억 원), 2022년 2어가 9만 마리(7000만 원)가 저수온으로 폐사했다. 경남에서는 2023년 1만 마리, 2021년 24만5000마리가 피해를 입었다.
- 김대우 기자 외 1명
- 2025-04-0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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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묻지마 살인범’ 박대성에 항소심서 사형 구형 광주=김대우 기자귀가하던 10대 여성을 흉기로 무참히 살해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묻지마 살인범’ 박대성에 대해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3일 광주고법 제1형사부(고법판사 김진환·황민웅·김민아) 심리로 열린 박 씨에 대한 항소심 재판에서 검사는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박 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과 20년간 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선고받았다. 검사와 박 씨 측 모두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검사는 이날 열린 항소심에서 "꽃다운 나이에 꿈을 펼치지도 못한 피해자를 박 씨가 잔인하게 살해했다"며 "살인 가해자보다 피해자가 더 고통받는 세상이라면 국민에게 무슨 희망이 있겠느냐"고 사형 구형 이유를 밝혔다.박 씨는 지난해 9월 26일 0시 44분쯤 전남 순천시 조례동에서 귀가하던 10대 A 양을 800m가량 뒤쫓아가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범행 이후 여성들이 운영하는 인근 주점 등에서 2차 범행대상을 물색하는 등 추가로 살인을 예비한 혐의도 받았다. 박 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은 오는 5월 1일 열린다.- 김대우 기자
- 2025-04-0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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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과학관, 우주과학 특별전 ‘지구 너머의 세계’ 개최 광주=김대우 기자국립광주과학관은 오는 8일부터 우주과학 특별전 ‘지구 너머의 세계’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기획전시실에서 6월 29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인류가 우주를 탐구해 온 여정과 그 과정에서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했는지를 보여준다.이번 특별전은 ‘보이는 빛·보이지 않는 빛’, ‘보이지 않는 세계’, ‘우주놀이터’, ‘미지의 세계를 향한 도전’ 등 총 4개의 존으로 구성된다. 각 존에서는 빛을 관측하는 주요 망원경을 소개하고 블랙홀, 암흑물질, 중성미자 등을 과학자들이 어떻게 연구해 왔는지 다양한 전시품을 통해 설명한다. 또 블록 우주선 조립체험, 우주 직소 퍼즐 등 우주와 관련된 다채로운 체험·교육프로그램과 보이저호 모형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를 준비한 문기현 연구원은 "청소년들이 미래의 우주 개발과 기술을 탐구하고, 자신의 꿈과 진로를 탐색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우 기자
- 2025-04-0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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