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논객 정규재 “한덕수, 윤석열 은밀한 지령 수행”…이완규 지명 비난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정규재TV’ 캡처

"무능·기회주의·노회 직업 관료 인생 대미 장식 화룡점정"


보수 논객으로 평가받는 정규재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을 지명한 것을 두고 "무능하지만 기회주의적인, 노회한 직업 관료 인생에 대미를 장식하는 화룡점정"이라고 비판했다.

정 전 주필은 9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완규를 임명(지명)한 것은 전적으로 파면당한 윤석열의 지시요 부탁이다. 한덕수가 이완규를 임명해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전 주필은 "한덕수의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절대적이며 마지막인 충성"이라고 강조했다. 헌법재판관으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은 윤 전 대통령의 대학 친구이자 사법연수원 동기로 46년 지기다.

특히 정 전 주필은 "윤석열 탄핵 판결에서 5 대 3으로 팽팽한 가운데 추가로 1명이 더해져 6대 3 파면이 되는 상황을 막기 위한, 소위 (탄핵) 반대표를 줄이기 위한 꼼수였음이 입증되는 것"이라며 "만일 그것이 사실이라면 한덕수를 비롯한 이들 무리는 탄핵을 방해하는 헌정 유린의 죄를 범한 것이 되고 만다"고 주장했다.

정 전 주필은 한 권한대행 등에 대한 처벌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한 권한대행 등은 명확하게 헌법재판소 구성을 방해한 중범죄자들이다. 이들에 대한 의법처리가 필요하다"며 "한덕수 같은 간신배들이 윤석열의 은밀한 지령을 수행하면서 나라를 어지럽히게 둘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 전 주필은 이 처장에 대해서도 "내란죄 공범으로 수사가 즉각 신속하게 재개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처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대학 시절부터 인연을 맺어온 최측근으로, 12·3 비상계엄 이튿날 안가 회동에 참석한 4인방 중 한 명이다.

임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