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이완규 지명? 사상 첫 헌법재판관 구속 원하나” 양문석의 말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연합뉴스

"내란 잔불이 일상 태우려 해"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이완규 법제처장을 헌법재판관으로 지명한 것과 관련해 "이완규는 12·3 비상계엄 다음 날, 윤석열과 안가에서 제2차 비상계엄 모의 혐의를 받는 이른바 안가 회동 4인방(박성재 법무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주현 민정수석, 이완규 처장) 중 한 명"이라고 지적했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양 의원은 전날 SNS를 통해 "한덕수가 내란 방조범으로 고발당한 법제처장 이완규를 헌법재판관으로 지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양 의원은 "한덕수는 사상 최초로 ‘헌법재판관, 내란죄로 구속되다’라는 기사를 원하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 의원은 "잠시 방심하면 내란 잔불이 끝없이 우리의 일상을 태우려 한다"면서 "지난 금요일과 토요일, 이틀만 발 뻗고 편한 잠을 잤을 뿐 일요일에는 ‘개헌’으로, 오늘은 또 내란 방조범 한덕수가, 또 다른 악질적 내란 방조범 이완규를 헌법재판관으로 지명함으로써 우리의 일상을 또 파괴한다"고 말했다.

양 의원은 "왜 우리가 개헌보다 내란종식과 정권창출이 일차적이라고 강변하는지를, 여전히 권력을 쥔, 한덕수와 그 일당이 보여주고 있다"면서 "끝 모를 반란 도당의 지속적인 반란행위에 단 며칠이라도 편한 일상을 회복하는 것이 여전히 사치인 모양이다"라고 전했다.

임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