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유럽 전시회서 건설장비 신모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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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현지공략 팔걷어

HD현대 건설기계 부문 계열사인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가 ‘차세대 신모델’(사진)을 유럽에 처음 공개하며 현지시장 공략에 나섰다.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7∼13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바우마 2025’에 참가했다고 9일 밝혔다. 바우마는 미국 ‘콘엑스포’, 프랑스 ‘인터마트’와 함께 글로벌 3대 건설기계 전시회로 꼽힌다.

양사는 각각 ‘현대’(HYUNDAI)와 ‘디벨론’(DEVELON) 브랜드를 앞세워 부스를 꾸렸다. HD현대건설기계는 첨단 스마트 건설기계 기술과 20여 대의 최신 장비를 소개하고, 이번 전시회 ‘혁신상’ 기후 보호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수소굴착기 시연 행사를 펼쳤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무인 자율화 솔루션 ‘콘셉트 엑스 2’의 상용화 버전인 ‘리얼 엑스’를 최초 공개하고, 자율화 기술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한 그라비스 로보틱스와의 합동 시연을 통해 무인 굴착기가 굴절식 덤프트럭과 협업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 관계자는 “견고한 톱 티어 브랜드의 아성에 도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바우마 참가를 준비했다”며 “글로벌 고객과 전문가들이 모두 모이는 무대에서 HD현대의 기술력과 차세대 신모델의 진가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