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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 “조기 대선 불출마…반(反)이재명 정서 기대면 대선 필패” 홍성=김창희 기자국민의힘 소속인 김태흠 충남지사가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지는 조기 대선에 불출마 선언을 했다.김 지사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기 대선에 출마하지 않고 충남도정에만 충실하겠다"고 밝혔다.김 지사는 "대한민국은 대내외적으로 엄중한 상황이며 극한 진영 대립으로 인한 정국 혼란과 글로벌 관세 전쟁 속에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등 시국이 어수선하다"면서 "이 상황에서 제게 주어진 소명과 역할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고 말했다.이어 "지금은 저 김태흠을 위한 시간이 아니라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대선 출마가 정치적 경력이나 차기 선거 준비를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는 게 지론이기도 하고 준비도 부족하다"고 설명했다.김 지사는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촉박한 일정을 이해하지만 단순히 반(反)이재명 정서에 기대 대선을 치르면 필패한다"며 "당 소속 대통령의 탄핵에 대한 성찰과 자성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조기 대선에서 보수의 철학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환골탈태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저는 도정에 충실하면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창희 기자
- 2025-04-1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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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한국대학생선교회, 태권도 선교사 1000명 파송 힘모은다 천안=김창희 기자백석대학교(총장 장종현)는 한국대학생선교회(CCC, 대표 박성민 목사)와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교내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한국대학생선교회(CCC) 박성민 목사, 심창수 목사, 이창세 목사, 강춘석 목사, 정상혁 목사, 백석대 이경직 기획산학부총장, 공규석 교목본부장, 산학협력단 이근호 단장, 스포츠과학부 한창효 주임교수, 산학협력단 유재갑 팀장 등이 참석했다.한국대학생선교회(CCC)는 1958년에 창립되어 캠퍼스복음화와 민족복음화를 위해 힘써온 국내 최대 선교단체로, 최근에는 태권도선교단(TIA: Taekwondo In Action)을 비롯해 해외 선교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태권도 전문인 선교사 1000명 파송을 목표로 협력하게 된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매년 2월에 진행되는 국제 스포츠선교사훈련(TIA 레벨2)을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 훈련 프로그램은 태권도를 기반으로 한 스포츠선교 활동을 위한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백석대 이경직 기획산학부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뜻을 모아 민족과 세계 복음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백석대 학부 및 대학원생들에게 태권도선교 정보를 공유하고 스포츠선교사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백석대학교와 한국대학생선교회(CCC)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며, 태권도 선교와 스포츠를 통한 복음화 활동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김창희 기자
- 2025-04-0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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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 “열흘 내 대선 후보 경선 참여 여부 결정” 대전=김창희 기자오는 6월 치러질 조기 대선과 관련, 이장우 대전시장은 8일 "앞으로 열흘 정도 충분히 논의해 시민들이 걱정하시지 않을 정도로 좋은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이 시장은 이날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최근 보니까 저도 국힘 대선 후보군에 올라와 있던데, 하여튼 심사숙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국민의힘 소속인 이 시장은 "이런 어려울 때는 많은 의견을 들어야 하고, 또 오로지 시장으로서는 시민과 대전시만을 생각해야 할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신중하게 의견을 듣고 판단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이 시장은 "지난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국가적인 여러 가지 혼란이 계속됐는데 실·국장들을 중심으로 지금 추진하고 있는 현안을 제대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고, 공직자들이 선거 중립을 지킬 수 있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이어 "공직자들이 불미스럽게 연루되지 않도록 선거 중립에 유의하고, 여야 대통령 후보가 결정되면 공약에 반영할 수 있도록 호남 고속도로 지하화 문제, 대전교도소 이전 문제, 자운대 혁신도시 개편 문제 등 주요 현안을 제대로 정리해 달라"며 "지난 연말에 증액하지 않고 감액된 채 통과된 국비 예산에 대해서도 빈틈없이 대비해서 즉각 반영할 수 있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한편 이 시장과 최민호 세종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김영환 충북지사 등 충청권 시도지사들은 오는 10일 세종시에서 조찬 회동을 갖고 조기 대선 관련 충청권 대응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는 그동안 조기 대선 국면을 맞아 충청권을 대표할 주자로 누가 나설 지 여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그동안 이 시장은 "김태흠 충남지사가 대권도전을 선언하면 지지선언을 하겠다"고 밝히면서도 "형이 사양하면 아우가 나선다"며 대권 도전을 시사한 바 있다. 이 시장은 지난 달 25일 국회에서 열린 대전·충남 행정통합 관련 ‘문화 정책포럼 2025’에서 "충청도도 독자적으로 나갈 수 있다. 김종필 총리께서 이루고자 했던 목표였는데 우리가 많이 좌절했다. 충청도도 균형추에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김 지사가 충청 대망론 꿈꾸면 제가 제일 먼저 지지 선언을 할 것"이라고 전제한 뒤 "형(김태흠 지)이 하지 않으면 동생이 한다. 김 지사와 저는 그 정도 신뢰관계를 갖고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김창희 기자
- 2025-04-0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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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철도건설 현장 추락사고 예방 릴레이 캠페인 전개 대전=김창희 기자국가철도공단은 철도건설 현장의 근로자 안전 확보를 위해 오는 11일까지 ‘철도건설 현장 추락사고 예방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한다고 8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국토교통부가 실시하는 ‘건설 현장 추락사고 예방 대책 마련’의 하나로, 오는 7월 4일까지 15개 공공기관, 건설협회 소속 건설사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과 임원진은 추락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건설 현장을 직접 방문해 안전시설 설치 현황, 근로자 안전 보호구 착용 실태 등을 면밀하게 점검할 예정이다.또한, 공단은 현장 근로자가 위험구역을 원활히 식별할 수 있도록 ▲ 추락 위험 표지판 1179개 ▲ 안전 실명제 표지판 380개 ▲ 추락 예방 구호 현수막 430개를 설치하고, 근로자 1만3630명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시행하는 등 현장 안전 문화를 적극 강화할 계획이다.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안전은 그 무엇도 대체될 수 없는 최우선의 가치"라며, "철도건설 현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여 추락사고를 포함한 모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창희 기자
- 2025-04-0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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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엔 철쭉 보고 ‘꽃멍’ … 저녁엔 낙화봉 보며 ‘불멍’ 세종=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 겨우내 움츠려 있던 꽃망울이 고개를 드는 봄을 맞아, 세종시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봄꽃 축제와 행사가 열린다. 부쩍 포근해진 날씨에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즐기기 좋은 축제 소식과 주요 봄 나들이 명소 10선을 소개한다.봄꽃이 화려한 절정을 이루는 4월 초에는 세종시 전체가 벚꽃으로 뒤덮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종시의 대표 관광지인 베어트리파크에서는 오는 5월 11일까지 ‘2025 베어트리파크 봄꽃축제’가 열린다. 매화, 벚꽃을 시작으로 철쭉까지 이어지는 봄꽃 만발한 수목원의 풍경을 즐기면서 아기 반달곰을 포함한 다양한 동물과 교감할 수 있어 가족 단위 관람객이 즐겨 찾는 축제다. 세종시를 대표하는 봄꽃 명소들도 꽃놀이 준비가 한창이다. 조치원읍 중심가로 일원과 고복자연공원에서는 꽃잎이 하얀 눈처럼 흩날리는 황홀한 벚꽃길을 걸으며 낭만을 즐길 수 있다. 금남면 부용리 일원 ‘강변벚꽃십리길’도 꽃구경 명소다.26일에는 세종시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야간 축제로 주목받고 있는 ‘세종낙화축제’(사진)가 세종중앙공원과 호수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축제 당시 세종중앙공원 잔디마당에서 나무에 매달아 놓은 5000개의 낙화봉에 불이 차례차례 붙여지자 운집한 시민들은 흩날리는 불꽃, 불티를 바라보며 이른바 ‘불멍’을 즐긴 바 있다. 세종낙화축제는 세종시의 무형문화유산인 ‘세종불교낙화법’을 토대로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낙화봉 끝에서 타닥타닥 소리를 내며 꽃잎처럼 흩날리는 불꽃의 모습은 세종시의 야경과 어우러져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세종시는 아름다운 봄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봄나들이 명소가 많기로 유명하다. 국립세종수목원과 세종호수공원, 세종중앙공원, 조천벚꽃길, 고복자연공원 벚꽃길, 부용리 강변벚꽃길, 베어트리파크, 정부청사 옥상정원, 금강수변공원·이응다리, 운주산·전월산 둘레길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국립세종수목원 지중해온실에서는 27일까지 제라늄 품종 전시회 ‘지금, 우리는 봄’이 진행 중이다. 제라늄 전문협회가 수집하고 연구해온 케이(K)-제라늄, 러시아 및 유럽 제라늄 등 약 300품종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창희 기자
- 2025-04-0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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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순신 후예” … 거북배 노젓기 최강자 가린다 아산=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이끌던 조선 수군 격군의 노고를 체험할 수 있는 노젓기 대회가 장군의 고향 충남 아산에서 열린다. 참가 선수가 지난해의 2배인 2000명에 육박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는 등 대표적인 참여형 스포츠 행사로 발돋움하고 있다.충남 아산시는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시내 곡교천 특설경기장(사진)에서 여는 제2회 충무공 이순신장군배 전국노젓기대회에 총 150개팀, 선수 1950명 참여가 확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순신 장군 탄신 480주년을 맞아 이달 말 여는 제64회 아산 성웅 이순신축제 중 유일한 수상(水上) 체험행사다. 아산시의 대표 수상자원 중 하나인 곡교천을 활용한 수상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시 대표 관광자원인 곡교천변 은행나무길을 또다른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행사로 개최 2년 만에 축제를 대표하는 ‘킬러 콘텐츠’로 급부상했다.대회 참여 열기는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뜨겁다. 아산지역 읍면동에서 주민·대학생 등 52팀, 기관단체 팀 98팀이 참가 신청을 냈다. 특히 충남 지역, 수도권 등 자매도시 등 타 지역 참가팀도 38팀에 이른다. 첫 대회를 치른 지난해 81팀의 곱절에 가까운 수치다. 여성부도 13팀이 지원해 모집이 종료됐다.대회방식은 현충사에서 2㎞ 정도 떨어진 곡교천 220m 코스를 5인승 카누 2척을 병렬로 연결한 형태의 10인승 거북배들이 경주를 벌여 먼저 골인하는 팀이 이기는 방식이다. 이순신 장군의 5대해전을 기념해 ‘한산’ ‘명량’ ‘노량’ 등이 각 경기정의 이름으로 사용됐다. 남녀 혼성으로 구성된 10명의 노젓기 팀워크가 중요하며 특히 반환점 회전 구간이 승부처다. 우승하려면 최소 4회 이상 레이싱을 벌여야 해 체력도 중요한 요소다. 참가를 신청한 아산지역 각급 직장팀 등은 벌써부터 곡교천 연습레인에 나와 훈련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산시 관계자는 “노젓기대회는 충무공이 이끌던 조선 수군의 이름없는 격군들의 노고를 기리는 뜻깊은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창희 기자
- 2025-04-0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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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운·김좌진 기억하며… 북아트·사격체험 행사 홍성=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봄바람으로 설레는 5월, 광복 80주년을 맞아 충남 홍성군(군수 이용록)에서는 온 가족이 교육적 콘텐츠를 온몸으로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에듀테인먼트형 축제가 열린다홍성군 주최, 홍주문화관광재단과 홍성군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열리는 어린이큰잔치와 함께하는 홍성역사인물축제(사진)는 오는 5월 3일부터 4일까지 홍주읍성 일원에서 ‘광복 80주년! 그 중심의 만해와 백야!’라는 주제로 44종의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선보인다.특히 이번 축제는 광복 80주년의 중심에 있는 홍성의 두 인물 만해 한용운 선생과 백야 김좌진 장군을 주제 인물로 정한 점이 이목을 끈다. 두 인물의 독립운동과 관련, 주제인물 20종, 역사인물 6종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백야 김좌진 관련 프로그램은 △독립군 인식표 만들기 △신흥무관학교 사격훈련 △청산리 주먹밥 만들기 △독립군 모자 만들기 등 10종, 만해 한용운 관련 프로그램은 △한용운 시 무드등 만들기 △만해 옥중투쟁 체험 △한용운 전기 북아트 만들기 등 10종, 인물체험은 △훈민정음 해례본 만들기 △최영장군 무과체험 등 6종, 어린이 체험은 △한지부채 만들기 △홍주읍성 에어바운스 등 8종이 계획돼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해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홍성은 수도권에서 더욱 가까워졌다. 홍성역 부근에는 △홍성전통시장 △홍주읍성 △홍주성천년여행길이 있다. 5일장으로 유명한 홍성전통시장(1일, 6일)은 저렴한 국밥집부터 추억의 호떡집까지 홍성의 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시장을 지나 홍주읍성으로 들어서면 조양문, 남문 홍화문, 북문 망화문과 성벽 주변을 거닐며 홍주 천년의 역사를 되새겨볼 수 있다. 서부해안 주요 관광지도 빼놓을 수 없다. 남당항에서 어사항까지 약 1.3㎞에 달하는 무지갯빛 도로가 오는 5월 완공될 예정이다.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홍주읍성부터 서해안의 붉은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서부해안 관광지까지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홍성으로 봄 여행을 떠나보자.- 김창희 기자
- 2025-04-0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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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3역’갤럭시 신화 노태문…‘미성년 교제설’부인 김수현[금주의 인물]](//image.munhwa.com/gen_thumb/202504/2025040401032307205001_300.jpg?v=20250422130537)
‘1인 3역’갤럭시 신화 노태문…‘미성년 교제설’부인 김수현[금주의 인물] 1.삼성전자 DX부문장 겸임 노태문 MX사업부장 ‘갤럭시 마스터’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이 고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의 빈자리를 대신할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 직무대행에 발탁됐다. 삼성전자 DX부문장·MX사업부장·디자인경영센터장 ‘1인 3역’을 맡게 된 노 사장은 전자전기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엔지니어 출신이다. 1997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후 무선사업부에서 갤럭시S 시리즈부터 지금까지 나온 모든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개발에 참여했다.노 사장은 나이·승진과 관련해서도 여러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미스터(Mr) 최연소’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2007년 만 38세로 상무에 오른 후 2011년 전무, 2013년 부사장으로 초고속 승진하며 재계 차세대 리더로 손꼽혔다. 이후 2017년 11월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으로 승진했고 2018년에도 최연소(만 50세) 사장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2020년 MX사업부장으로 취임해 현재까지 삼성전자의 모바일 사업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에는 세계 최초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S24를 출시해 AI 스마트폰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앞으로도 AI 기반 기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위상을 지키는 데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김호준 기자 kazzyy@munhwa.com2.“故김새론이 성인때 만나”눈물의 기자회견 김수현 배우 김수현이 고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 교제했다는 의혹에 관해 직접 해명했으나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지난달 31일 김수현은 서울 마포구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를 하지 않았다. 고인이 제 소속사의 채무 압박으로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김수현은 감정이 북받친 듯 울먹이며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질의응답은 받지 않았는데, 이에 대해서는 “이번 고소장 제출로 인해서 해당 이슈가 수사 대상이 돼 법적인 판단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설명에도 유족 측 입장을 대변하는 유튜브 채널은 계속해서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 김수현과 찍었다는 사진, 관련 카카오톡 내역 등을 공개했다. 해외 주요 매체들도 이번 사건에 크게 주목했다. 미국 NBC는 ‘김수현이 미성년자 여배우와 교제설을 부인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며 오열하는 영상을 내보냈다. 영국 BBC는 “이 스캔들은 한국 엔터계에 충격을 주었다”고 진단했다.한편 김수현 측은 이날 김새론의 유족 등을 상대로 명예훼손에 따른 형사 고소와 12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김유진 기자 yujink0211@munhwa.com3. ‘최악 산불’진화 진두지휘 임상섭 산림청장임상섭 산림청장은 역대 최악의 피해를 낳은 영남 산불을 최전선에서 진두지휘한 인물이다. 지난달 21일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이 심상치 않은 기미를 보이자 대전에서 곧바로 현장으로 달려간 것이 전쟁의 시작이었다. 때마침 치솟은 고온 속에 불어닥친 강풍을 타고 산불은 다음 날 경북 의성, 울산 등 동시다발 산불로 확산돼 재난 사태가 선포됐다. 임 청장은 23일 갈수록 산불 양상이 심각해지는 경북 의성으로 이동해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를 설치했다. 이후 이철우 경북지사 등과 매일 오전 7시, 11시, 오후 5시 상황판단회의, 공중·지상 진화전략 회의를 열어 현장을 진두지휘했다.캐나다의 브리티시컬럼비아대에서 산림자원학 박사 학위를 받은 임 청장은 2024년 7월 산림청장에 취임한 이후 이상기후에 따른 산불의 대형화와 이를 막기 위한 대책의 필요성을 계속 강조해왔다. 임도(林道) 확대, 대형 헬기 확보 등도 임 청장이 국회와 언론에서 수차례 강조한 사안이다. 산불이 모두 사그라들어 평시로 돌아온 현재 임 청장은 이제 또 다른 최악의 산불을 대비해야 하는 무거운 짐을 안게 됐다. 그가 대한민국 산불 진화 능력을 어떻게 개혁해 바꿔갈지 주목된다. 대전=김창희 기자chkim@munhwa.com4. 1년5개월만에 LPGA 정상 통산7승 달성 김효주 선수김효주가 1년 5개월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7번째 트로피를 들었다. 김효주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 골프클럽 캣테일 코스(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포드 챔피언십(총상금 225만 달러)에서 연장 끝에 릴리아 부(미국)를 꺾고 우승했다. 김효주는 2023년 10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에서 우승한 이후 약 1년 5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했다.김효주는 2018년 US여자오픈에서 연장패했던 아쉬움을 뒤로하고 LPGA투어 첫 연장 승리를 챙겼다. 이번 대회에서는 18번 홀(파4) 경기 도중 김효주의 골프볼에 앉았던 무당벌레도 화제가 됐다. 김효주는 당시 상황에 대해 “서둘러서 (공을) 치려고 하다가 무당벌레가 날아가길 기다린 것이 내겐 좋은 징조이자 행운이었다”고 기뻐했다.김효주의 우승으로 올해 LPGA투어에서 아시아(계) 선수의 연속 우승도 계속됐다. 올해 LPGA투어는 김아림의 개막전 우승을 시작으로 재미교포 노예림과 뉴질랜드교포 리디아 고, 중국계인 에인절 인(미국), 다케다 리오(일본), 김효주까지 아시아 혈통의 선수가 계속해서 시즌 초반의 우승을 이어가고 있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5.‘자금 유용’피선거권 박탈 佛 극우 정치인 마린 르펜프랑스 차기 대통령 지지율 1위인 극우 성향의 마린 르펜 국민연합(RN) 원내대표가 공적자금 유용 혐의로 1심에서 5년간 피선거권이 즉시 박탈되면서, 2027년 대선 출마에 비상이 걸렸다.지난달 31일(현지시간) 파리 형사법원은 르펜 원내대표의 유럽연합(EU) 예산 유용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4년(전자팔찌 착용 상태로 2년간 가택구금 실형)에 벌금 10만 유로(약 1억6000만 원), 5년간 피선거권 박탈을 선고했다. 특히 피선거권 박탈 효력은 확정판결 전이라도 계속 유지된다. 르펜 원내대표는 2004∼2016년 유럽의회 활동을 위해 보좌진을 채용한 것처럼 허위 서류를 꾸며 보조금을 받아낸 뒤 실제로는 당에서 일한 보좌진 급여 지급 등에 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판결에 대해 르펜 원내대표는 결백을 주장하며 “내 대선 출마를 막기 위한 정치적 결정”이라고 비난했다.프랑스 차기 대선이 2027년 4월 또는 5월에 치러지는 만큼 그 이전에 항소심에서 피선거권 박탈 효력을 중지시키지 못하면 르펜 원내대표는 대선에 출마하지 못한다. 현재 르펜 원내대표 지지율은 36%로, 2위를 기록한 중도우파 성향의 에두아르 필리프 전 총리(25%)를 크게 앞서고 있다. 이현욱 기자 dlgus3002@munhwa.com- 김호준 기자 외 4명
- 2025-04-0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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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모시문화제 6월 막올라… 모시 패션쇼·음악회 등 눈길 서천=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1500년 세월을 면면히 전해 내려오며 민족의 삶과 미의식을 품은 문화유산인 한산모시가 짜이는 현장으로 빛나는 시간여행이 시작된다. 충남 서천군은 올해로 35회를 맞는 ‘한산모시문화제’(사진)를 오는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한산면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해 제34회 축제는 15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해 44억 원에 달하는 경제유발효과를 기록한 바 있다.특히 올해는 ‘한산모시, 시간을 짜서 역사를 빚다’를 주제로 민간주도형 축제로 전환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한산읍성과 연계해 야간투어 프로그램도 도입된다. 축제장 공간도 관람객 동선을 고려해 재배치해서 전통역사마당, 모시축제마당, 모시맞이마당, 지역문화마당, 모시놀이마당 등 총 5개 권역으로 구성된다.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한산모시학교 △모시옷 입어보기 △저산팔읍 길쌈놀이 △모시를 활용한 회화·전시 공간 △전통주 체험 ‘한산주막’ △한산모시×백자 융복합 예술전시 등이 준비돼 있다. 특히 도자기 명장과의 협업으로 구성되는 ‘모시×백자 전시’, 서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바람음악회, 전문 디자이너와 협업한 ‘한산모시 패션쇼’ 등은 전통과 현재, 미래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최대 볼거리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한산모시의 전통을 지키는 데 그치지 않고, 산업화와 브랜드화를 통해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는 고부가가치 섬유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김창희 기자
- 2025-04-0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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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천변 곳곳 벚꽃 명소… 과학체험 행사도 풍성 대전=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대전의 봄은 축제와 함께 찾아왔다. 겨우내 움츠렸던 꽃망울이 피어나듯, 대전 지역의 축제들도 하나둘 기지개를 켜고 있다.대전은 한때 ‘노잼도시’로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한여름 0시축제의 대흥행과 함께 ‘꿀잼도시’ ‘잼잼도시’로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성심당과 한화이글스의 전국적 인기와 맞물려 지역의 노포 맛집은 물론이고 도심 외곽의 볼거리, 그리고 지역의 소소한 축제까지도 방문객들로 장사진을 이루는 등 새로운 체류형 관광도시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대전은 4월 봄의 대명사인 벚꽃으로 축제의 포문을 연다. 행정안전부와 합동으로 진행하는 동구 주최 2025 대청호 벚꽃축제를 시작으로 유성구 관평천 벚꽃축제, 서구 정림동 벚꽃축제가 4월 초 개최된다. 대덕물빛축제는 4월 한 달 동안 매주 주말 대청호를 메인 무대로 루미페스타, 고래고래노래자랑, 효콘서트가 진행된다. 과학수도답게 4월엔 과학축제도 있다. 대한민국 과학축제와 대한민국과학기술대전 그리고 사이언스 페스티벌이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엑스포시민광장에서 통합 개최된다. ‘과학의 엔진, 호기심을 깨우다’를 슬로건으로 드론레이싱, 야간 열기구 체험, 대형 미디어 아트관 등이 준비됐다. 대전시는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4월 사이언스 페스티벌 기간에 운행할 꿈돌이 과학열차 견학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5월은 어린이와 가족을 주제로 한 축제가 다수다. 서대전시민공원에서는 5월 3일 제103회 어린이날 기념행사가 있고, 샘머리와 보라매공원에서는 5월 5일 제103회 어린이날 큰잔치가 열린다. 지역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이색 축제도 있다. 동구에서는 5월 2일부터 10월 26일까지 ‘중앙시장 야시장 동구夜놀자’, 유성구는 5월 2일 유성온천문화축제, 대덕구에서는 5월 3일 제28회 동춘당문화제가 역사의 맥을 이어간다.낮과 밤 모두 아름다운 도시의 매력을 보여주는 볼거리도 넘친다. 테미공원은 대전 시민들에게도 유명한 벚꽃 맛집이다. 야트막한 공원에 올라 벚꽃비가 내리는 순간을 만끽하거나, 공원에서 한발 벗어나 벚꽃동산을 관망하는 재미도 있다. 엑스포과학공원(사진)은 한빛탑 미디어파사드와 음악분수, 물빛광장 고보조명으로 야간 경관을 대표하는 명소다. 올해는 3월 21일부터 개장했고,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6회 공연한다. 월요일은 휴장이다.- 김창희 기자
- 2025-04-0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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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꾸미·도다리 맛보고… 국가유산 야행 즐겨볼까 보령=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충남 보령시가 보령군·대천시 통합 30주년과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다채로운 봄 축제들로 관광객들을 초대한다. 대천해수욕장과 머드축제 등 여름 관광지로 유명했던 보령이 이제 봄의 매력을 듬뿍 담은 축제들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보령의 봄은 미식 여행으로 시작한다. 보령의 대표 수산물 축제인 ‘2025 무창포 주꾸미&도다리 대잔치’가 오는 13일까지 무창포해수욕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축제 기간에는 신비의 바닷길 체험, 어린이 맨손 고기잡기 체험, 관광객 및 주민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주꾸미, 도다리 등 먹거리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제19회 주산벚꽃축제도 볼거리다. 주꾸미와 도다리의 맛을 만끽한 후에는 눈으로 즐기는 봄의 풍경으로 여행을 이어갈 수 있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주산벚꽃축제는 5일 주산면 화산천변 축제장에서 열린다. 보령댐 하류 웅천천부터 6.7㎞ 구간에 걸친 주산 벚꽃길에 왕벚나무 2000여 그루가 장관을 이룬다.각양각색의 봄꽃을 만나볼 수 있는 ‘2025년 옥마산 봄꽃축제’는 12일 옥마산(사진)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장 일대에는 수선화와 영산홍, 무스카리 등 봄내음을 만끽할 수 있는 아름다운 봄꽃들이 가득 식재돼 있다.보령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2025년 보령 국가유산야행’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충청수영성에서 개최된다. ‘토정 이지함, 충청수영성에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토정비결의 저자로 알려진 토정 이지함의 학문적인 측면과 경제사상가, 목민관으로서의 다양한 삶과 교훈을 전달한다.대천해수욕장 머드엑스포광장에서는 ‘2025 보령 AMC 국제모터페스티벌’ 행사가 오는 5월 3일부터 5일까지 열린다. 이번 모터페스티벌은 △완성차 브랜드, 동호회, 레이싱, 오프로드, 캠핑카 등 다양한 분야의 자동차 전시 △짐카나, 드리프트, 스턴트 바이크 등 국내외 모터스포츠 대회 등으로 더 높은 만족감을 선사할 수 있는 축제로 준비하고 있다.- 김창희 기자
- 2025-04-0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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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산휴양림서 ‘가족휴식’… 갑천누리길 따라 ‘봄라이딩’ 대전=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대전 서구는 도심과 자연이 어우러진 곳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놀거리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장태산자연휴양림(사진)은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다. 메타세쿼이아 숲이 울창하게 우거져 이국적인 경관을 자랑한다. 삼림욕을 즐기면서 산책과 등산, 피크닉을 할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에 적합하다.구봉산은 대전 서구의 대표적인 자연관광지로 높이 264m다. 기암괴석 산봉우리 아홉 개로 이뤄져 구봉산이라 이름 붙여진 산이다. 맑은 날 구봉산 구각정에 오르면 노루벌과 대전도심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갑천누리길은 갑천 엑스포다리에서 시작해 가수원교, 흑석동, 노루벌을 지나, 장태산 임도 및 매노천까지 이어지는 총 39.9㎞ 길이의 걷기 및 자전거길 코스다. 도심 속 농촌마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전통문화유적지를 체험할 수 있는 아름다운 길이다. 갑천의 아름다운 풍광 속에 구봉산, 노루벌 등을 감상하며 달릴 수 있는 라이딩 명소이기도 하다. 한밭수목원은 대한민국 최대의 도심 속 인공 수목원으로, 인근에 대전예술의 전당, 대전시립미술관 등 대형 문화예술단지가 있어 주민들에게 자연체험학습의 장이자 도심 속 문화휴식공간으로 사랑받는 공간이다. 서철모 서구청장은 “가족, 친지, 연인과 함께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서구 방문을 적극 추천드린다”고 말했다.- 김창희 기자
- 2025-04-0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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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뷰’에 푹 빠지고… 야시장 들러 주말 나들이 대전=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대전 동구가 대청호의 아름다운 벚꽃길(사진)과 주말 도심 야시장으로 봄나들이를 초대한다.‘2025 대청호 벚꽃축제-대청호 그린 피크닉’은 오는 6일까지 열린다. 대청호 자연생태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참여형 축제로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탁 트인 ‘대청호 뷰’와 26.6㎞에 이르는 끝없는 벚꽃길 속에 가족, 연인, 친구들이 추동 대청호 자연생태관, 대청호 명상정원, 대청호 오백리길 생태자원을 편안하게 감상하며 즐길 수 있다. 지역 예술인들의 버스킹 무대, K-팝 댄스 경연대회, 대청호 청소년 트로트 경연, 전국 대학생 밴드 경연대회 등이 열린다. 여유 있는 피크닉을 위해 1000원만 내면 피크닉 세트를 대여해주고 평일 저녁 6시 이후 ‘너의 이름은’ 등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4개 영화도 번갈아 상영된다.축제는 친환경 그린 에코투어리즘 개념을 도입해 관람객들이 다회용기 순환 시스템에 참여해 대여-세척-회수를 체험하도록 유도하고, 도시락·텀블러를 지참해오면 대청호 벚꽃 키링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연다.중부권 최대의 전통시장인 대전역 맞은편 중앙시장 화월통에서는 5월부터 10월까지 야시장 ‘동구夜놀자’가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주말축제로 이어진다. 청년버스킹, 플리마켓 등 다양한 문화 체험을 야시장에서 즐기고 차별화된 먹거리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먹거리 부스를 설치해 야간 관광과 저녁 시간대 상권 부활을 유도한다.- 김창희 기자
- 2025-04-0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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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석장리 구석기 축제… 에듀테인먼트 체험 한가득 공주=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충남 공주시는 ‘2025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를 오는 5월 3일부터 6일까지 국내 최초의 구석기 유적지인 석장리 박물관(사진)과 상왕동 일원에서 개최한다. 1964년 석장리에서 뗀석기가 발견되면서 50만 년 전 한반도 구석기문화가 알려진 것에서 유래한 축제다. ‘석장리, 구석기 세계로!’를 주제로 펼쳐지는 올해 축제는 대한민국 대표 선사문화 축제답게 국내 최초의 구석기 유적인 석장리의 가치와 의미를 전달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어린이들이 구석기 문화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에듀테인먼트형 ‘석장리 구석기 체험존’이 꼽힌다. 돌도끼 안마봉 만들기, 반짝반짝 흑요석 뗀석기 만들기 등 20종의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구석기 옷을 입고 돌창과 돌화살을 던지는 가족 단위 집단 사냥체험인 ‘구석기 사냥픽(사냥+올림픽)’도 선보인다. ‘구석기 음식나라’ 코너는 구석기 돌화로에서 감자·옥수수 등 지역 농산물과 꼬치류, 소시지 등 다양한 음식재료를 직접 구워 먹는 체험을 선사한다. ‘구석기 이머시브-구석기 유랑단’은 구석기인으로 변장한 전문 배우들이 펼치는 공연과 이벤트를 관객과 함께 즐기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특별공연 ‘석장리, 위대한 발굴’도 무대에 올려진다. 공주 석장리 유적이 지니는 한국 선사역사의 가치와 의의를 코믹하고 쉽게 전달하는 연극이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석장리를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구석기 문화의 메카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희 기자
- 2025-04-0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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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 산벚꽃 자생군락지… 조팝나무·홍도화까지 꽃대궐 금산=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 충남 금산군의 봄이 꽃대궐로 물든다. 금산은 한자 지명(錦山·비단산)에서 알 수 있듯이 3200개의 산봉우리와 금강 상류 178개 하천이 별천지 같은 절경을 이루는 금수강산(錦繡江山)의 본고장. 이곳에서 ‘금산첨화(錦山添花) 3색 봄꽃축제’의 향연이 펼쳐진다.축제의 첫머리는 ‘금산천 봄꽃축제’가 장식한다.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상옥교~금산산업고 구간에서 펼쳐진다. 문화예술공연과 걷기 행사, 먹거리 부스 운영 등이 주요 내용이다. 벚꽃길을 따라 3.5㎞ 길이의 보행덱이 설치된 금산천 산책로는 ‘아름다운 우리 강 탐방로 100선’에 선정됐을 정도로 경치가 좋다.금산이 자랑하는 대표 봄 축제인 ‘보곡산골 산벚꽃축제’는 오는 12일부터 20일까지 군북면 보곡산골에서 진행된다. 국내 최대의 산벚꽃 자생 군락지인 이곳은 1000만㎡의 넓은 산자락에 산벚꽃을 비롯, 산딸나무·병꽃나무·조팝나무 등이 ‘꽃대궐’을 이룬다.‘홍도화 축제’는 남일면 신정2리(사진)에서 12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금산에 꽃을 더하는 ‘금산첨화 3색 봄꽃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각별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창희 기자
- 2025-04-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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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아트·가마터 방문… 사비성 ‘그윽한 봄밤’ 부여=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 충남 부여군은 사비성에서 꽃향기 그윽한 봄밤을 즐길 수 있는 ‘부여 국가유산 야행’을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정림사지(사진)에서 개최한다. 부여 국가유산 야행 10주년을 맞아 올해는 부여에서 출토된 연꽃무늬 와당을 중심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했다.‘사비瓦(와) 봄’을 주제로 백제 사비 시기의 기와와 와당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선보인다. 많은 이의 소원이 담긴 기와로 조성된 기와길을 시작으로 8야(夜)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야간 조명을 통해 낭만적인 봄밤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야경(夜景)은 백제시대 와요지에서 피어나던 불꽃을 미디어아트로 표현했다. 실감콘텐츠를 비롯해 일렁이는 빛과 함께 풍경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바람길 등 마음의 여유와 감성을 채울 수 있게 조성했다.야로(夜路)는 명사,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과거 백제시대 가마터인 정암리 와요지를 직접 방문하는 역사탐방 프로그램과 와당 모양의 퍼즐을 맞추며 부여 국가유산을 만날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야설(夜說)은 초촌 추양리 두레풍장, 산유화가, 백제기악 미마지 등의 전통문화 공연과 보부상 재현 행렬로 행사장의 분위기를 흥겹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야사(夜史)로는 와박사가 되어 나만의 와당을 빚어보거나 백제 와당을 직접 발굴하면서 국가유산 발굴과정을 배우는 프로그램, 유홍준과 함께하는 사비역사 인문학 콘서트 등을 운영한다. 야화(夜畵)는 야간촬영기법을 배우는 ‘사비 포토그래퍼’, 백제시대 화공이 되어 15m 크기의 대형 도화지에 백제 문양을 색칠하는 ‘와당마당’ 등이다.야시(夜市)로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직접 아나바다 장터를 운영해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특별한 체험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야식(夜食)은 백마강 달밤야시장과 연계한 야간 먹거리 음식과 푸드트럭을 준비했다. 야숙(夜宿)은 정림사지에서 하룻밤을 묵는 특색 있는 캠핑 체험과 부여군 유스호스텔 숙박 및 와요지 탐방을 연계한 패키지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김창희 기자
- 2025-04-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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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m 아시아 최장 출렁다리… 아름다운 경치 속 ‘스릴 만끽’ 논산=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 ‘딸기 수도(首都)’이자 ‘국방 도시’로 잘 알려진 충남 논산시의 봄은 다채로운 매력을 지녔다. 선샤인랜드부터 아름다운 강경포구와 탑정호 출렁다리(사진)까지 발길 닿는 곳마다 특별한 추억을 쌓게 해준다.2021년 7월 개장한 탑정호 출렁다리는 최근 방문객 수가 300만 명을 돌파했다. 600m라는 아시아 최장 길이를 자랑한다. 호수 위로 이어진 다리의 3분의 1 정도 지점부터는 다리가 흔들리며 출렁거려 아찔함이 배가된다. 호수를 가로지르는 아름다운 경관과 스릴 넘치는 체험 요소가 특징이다. 야간에는 미디어파사드를 활용한 화려한 조명과 음악분수쇼가 더해진다. 탑정호 주변에는 자연학습원, 들꽃원, 연꽃원, 잔디마당, 억새길 등이 즐비하다. 수변을 따라 물 위에 설치된 3㎞가량의 힐링수변 덱 산책로는 여유로움과 낭만을 선사한다. 논산의 ‘선샤인랜드’는 다이내믹한 전투 액션과 군(軍)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인기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촬영지로 유명하다.백성현 논산시장은 “탑정호 주변에 워터파크, 컨벤션센터 등이 포함된 복합문화휴양단지를 조성해 논산을 즐길 거리가 넘치는 도시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창희 기자
- 2025-04-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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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밤 펼쳐지는 루미페스타… 축제 마지막날에 孝콘서트도 대전=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 대전 대덕구가 여는 ‘대덕물빛축제’는 대덕구의 정체성과 감성을 담아낸 대표 봄 축제다.지난달 28일부터 4월 26일까지 30일간 대청호 대청공원(사진) 일원에서 자연과 예술, 주민이 어우러지는 문화관광형 축제로 개최 중이다. 축제 주제는 ‘대청호, 고래는 바란다’로 대덕구 이현동의 옛 지명인 ‘고래골’ 설화에서 유래를 찾았다. 특히 주목할 콘텐츠는 ‘루미페스타’다. 루미페스타는 매일 저녁 펼쳐지는 야간 경관 프로그램으로 테마 조형물과 불빛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한다. 밤이 되면 대청공원이 마치 빛의 바다처럼 변신한다. 5~6일에는 개막식 불꽃쇼와 함께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대덕뮤직페스티벌’이 열린다.매주 주말에는 지역예술인의 ‘프린지공연’이 열려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지고, 주민이 주인공이 돼 끼와 열정을 마음껏 발산하는 ‘고래고래 노래자랑’도 19일 열린다. 축제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효(孝) 콘서트’를 마련해, 어르신들을 위한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최충규 대덕구청장은 “대덕물빛축제를 통해 문화와 경제가 상생하는 축제 모델을 정착시키고,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힘이 되는 방향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창희 기자
- 2025-04-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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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날리는 꽃비 속 ‘드라이브’… 수변경관 내려다보며 산책도 청양=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 충남 청양군에는 장곡사 벚꽃길, 운곡면 신양천 벚꽃길 등 벚꽃길 명소가 즐비하다. 칠갑산에 싸인 분지로서 인근 시군보다 평균 기온이 낮아 매년 1~2주가량 벚꽃이 늦게 핀다. 이 때문에 충남에서 마지막 벚꽃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특히, 장곡사 벚꽃길과 지천리 나선형 도로(사진) 등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뽑힐 정도로 유명한 드라이브 코스다. 장곡사 삼거리에서 주정교 삼거리까지 약 5.7㎞ 구간은 벚나무 가지가 터널을 이룰 만큼 무성해 봄이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화려한 꽃비가 쏟아지는 모습은 관광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물한다. 천장호 출렁다리는 2009년 완공 당시 국내 최장(207m) 출렁다리로 주목받았다. 좌우로 흔들리는 다리를 건너면 ‘알프스로 가는 하늘길’이란 수변 덱 산책로가 나온다. 수변 경관을 바라보며 둘레길을 걸을 수 있어 나들이 나온 방문객들로 늘 붐비는 곳이다.김돈곤 청양군수는 “칠갑타워와 연계한 수상보행교, 스카이타워 준공을 앞두고 있는 등 어느 때보다 관광환경이 무르익었다”며 “관광 활성화를 통해 생활인구 유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창희 기자
- 2025-04-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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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가옥 산책·장터 체험… ‘낭만 가득’ 역사여행 홍성=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충남의 4월, 성웅 이순신 장군의 기개가 서린 아산, 백제와 조선의 흔적을 간직한 서산, 독립운동의 정신과 장터문화가 깃든 예산까지. 바람은 이곳을 지나며 오래된 이야기들을 전한다. 벚꽃이 흩날리는 봄날, 충남이 들려주는 옛이야기를 따라 떠나 보자.아산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기개가 깃든 곳이다.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제64회 아산 성웅 이순신축제’가 열린다. 축제에서는 전통 무과시험, 승전 퍼레이드, 무예 공연 등을 즐기며 역사를 체험한다. 축제를 즐기며 장군의 충절과 용맹함을 떠올려볼 수 있다. 아산 외암민속마을에서는 조선시대 양반 가옥과 돌담길을 따라 걸으며 전통 장터 체험, 짚풀 공예, 다례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신정호 지방정원은 새롭게 조성된 정원에서 자연과 하나 되는 순간을 느낄 수 있다. 23만8000㎡ 규모에 239종의 다채로운 식물과 8개의 특색 있는 테마정원이 호수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선사한다. 지난 1월 충남 제1호 지방 정원으로 등록되며 새로운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아산시는 오는 18∼19일 신정호 정원 개원식과 함께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정원 체험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서산은 백제와 조선의 흔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흔치 않은 고장이다.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은 1500년 전 백제 불교문화의 결정체다. 바위 위에 새겨진 온화한 미소의 부처상 앞에서 고요한 사색을 즐겨볼 수 있다. 해미읍성의 성곽길과 서산 한우목장 웰빙산책로(사진)는 서산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다.예산은 독립운동가의 외침을 따라가는 역사여행과 전통 장터를 체험할 수 있다. ‘제52회 윤봉길평화축제’가 예산 충의사 일원에서 4월 26~27일 열린다. 윤봉길 의사의 정신이 서린 충의사에서 애국의 의미를 되새겨본다. 예산 보부상촌은 조선 후기 상인들이 모이던 장터 문화의 중심지다. 전통 장터 체험, 공연, 보부상 유래를 따라가며 전통 유통 문화를 배워 본다. 덕산온천에서 따뜻한 온천수에 몸을 맡기고 여정을 마무리하는 힐링 타임을 가져도 좋다.당진에서는 4월 10일부터 13일까지 ‘2025 기지시줄다리기 축제’가 펼쳐진다. 500년 이상 이어진 전통 줄다리기는 민족 전통의 공동체 정신을 실감할 수 있다. 5일부터 이틀간 당진 면천읍성에서는 ‘면천의 봄 음악제’가 열린다. 국악과 현대음악이 만들어내는 조화로운 선율이 펼쳐진다.- 김창희 기자
- 2025-04-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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