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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임 피소된 슬리피, 경찰 ‘무혐의’ 결정…“무고죄로 고소할 것”
‘2400원 횡령’ 버스기사에 해고 판결한 함상훈 후보자…논란의 해명
“파면당한 尹이 관저서 만찬? 예산 썼다면 횡령”
머스크가 최대 수혜자? 트럼프 관세 유예에 하루만에 52조 원 벌어
5분만에 완충 ‘움직이는 충전소’ 확대… 수소차 생태계 키운다
기침·콧물·고열… 감기인 줄 알았더니 ‘홍역’
“대통령 되면 사람 쓸때 가장 중요시 볼 것은 충성심”…윤 전 대통령, 대선 출마 이철우 지사에게 메시지
김문수 “장관직 퇴임 후 尹과 통화 ‘잘 해보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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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443건
생성일 2015-11-27
“귀여우면 끝!”… 마음 뺏기고, 지갑도 열며 ‘저항 불가’
오늘 아침, 면도를 하고 스킨로션을 찾았다. 아뿔싸, 엊그제부터 바닥이 보이지 않았던가. 뻑뻑한 얼굴로 스마트폰을 열고 그제야 스킨로션 하나를 주문했다. 1+1로. 주문하고 책상에 앉으니 번쩍 이 책이 눈에 띈다. 대홍기획 AP 강승혜의 ‘귀여워서 삽니다’. 띠지 문장에 살짝 소름이 돋았다. “귀여워 보이면, 그�
문화일보
2025-04-04 09:21:08
고르바초프가 소련 해체 야기했듯… 푸틴 보며 러시아 미래 그린다
20세기 가장 충격적인 사건은 단연 소련의 붕괴다. 미국에 뒤지지 않던 강대국이자, 냉전 시대의 한 축이던 소비에트 연방이 사라질 것이라고는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다. 많은 이들이 자유주의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소련의 붕괴는 ‘불가피한 일’이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저자는 미하일 고르바초프의 실정과 경제 개
김유진 기자
2025-04-04 09:12:14
인류를 진화 시킨 불 진화 못하는 인간
#1. 2016년 캐나다 앨버타주 포트맥머리에서는 사상 최대 규모의 산불이 발생했다. 약 10만 명이 대피하고 100억 달러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으며, 서울의 3배가 넘는 면적이 불에 탔다. 주택과 건물 2400여 채도 사라졌다. #2. 2025년 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광역권에서 대규모 산불이 잇따라 발생해 한 달 가까이
신재우 기자
2025-04-04 09:07:35
음악·생물학 교차점에서 거대 자연의 실체를 보다
책은 골든글로브상과 그래미 어워즈를 수상하고 아시아 최초로 아카데미 음악상까지 수상한 세계적인 음악가 류이치 사카모토와 일본의 저명한 분자생물학자인 후쿠오카 신이치 아오야마가쿠인대 교수가 나눈 대담으로 구성됐다. 음악이라는 예술과 생물학이라는 과학. 언뜻 교차 지점이 없다고 넘겨짚기 쉽지만 각 분
장상민 기자
2025-04-04 09:04:05
톰 행크스가 펴낸 ‘영화보다 영화같은 소설’
미국 할리우드 톱스타 톰 행크스가 묵직한 장편소설을 펴냈다. 행크스는 국내에도 잘 알려진 베테랑 배우다. ‘포레스트 검프’ ‘필라델피아’ ‘라이언 일병 구하기’ 등 대표작이 셀 수 없이 많다. 1977년 연기를 시작한 이래, 5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약 70편의 작품에서 맹활약했다. 또한 영화제작자이자 감독,
김인구 기자
2025-04-04 09:04:02
느릴지언정 포기는 없다… 거북이의 치유 일기
분홍돌고래와 유인원부터 문어에 이르기까지. 저자 사이 몽고메리는 일생 동안 아마존과 알타이산맥, 보르네오섬을 누비며 만난 동물과의 교감을 30권 넘는 책으로 펴냈다. 세계적인 동물 생태학자인 그가 이번에는 거북의 탄생과 죽음, 그리고 그사이에 위치한 고통과 회복의 과정을 책에 담았다. 저자는 미국 매�
장상민 기자
2025-04-04 09:02:57
“신도 공상의 산물”… 창조론 뒤집은 진화론의 모든 것
2024년 4월에 세상을 떠난 미국 철학자 대니얼 데닛은 인간 의식의 비밀에 가장 가까이 간 사상가다. 그는 진화론과 생물학, 신경생리학과 인지과학의 최신 연구 성과에 바탕을 두고, 철학의 오래된 주제인 감각, 느낌, 직관, 감정, 지각, 인식, 창의의 보물 상자를 하나씩 열어갔다. 철학자로서 평생 그가 품었던 질문
문화일보
2025-03-28 09:32:32
법조인 되려는 맹목적 희망… 정의보다 출세의 수단이었다
보수와 진보를 넘나드는 정치 논객 강준만 전북대 명예교수의 신작이다. ‘검찰독재’라는 말이 정치권은 물론 일상에서도 쉽게 입에 오르내리는 상황에서 강 교수는 이를 확장해 ‘법조공화국’이라고 부르자고 주장한다. 공화국 앞에 ‘민주’ 대신 ‘법조’가 들어간 데는 법에 대한 강 교수 특유의 비판의식이 깔려
김유진 기자
2025-03-28 09:32:23
커피·빙수… 고단한 일제강점기 달랜 디저트
엄혹한 시대인 일제강점기와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디저트. 그러나 끼니를 해결하는 것도 힘겨웠을 식민지 조선에도 디저트는 존재했다. 전작 ‘경성 맛집 산책’에서 경성 거리의 외식 풍경을 전했던 저자는 이번엔 당대의 짜릿하고 달콤했던 8가지 디저트를 통해 시대의 삶과 낭만을 살폈다. 첫째로 꼽은 건
김인구 기자
2025-03-28 09:32:11
뇌는 ‘예술적’으로 쉰다… 그렇게 설계 됐기 때문
예술의 쓸모에 대해서 우리는 종종 묻는다. 과거 예술은 인간 경험의 중심이었고 인류 역사 속에 혁명과 문화적 변혁의 불씨가 되었다. 벽화와 조각, 음악과 문학은 그 시대의 감정과 질서를 고스란히 품고, 오늘의 우리에게 과거를 읽어낼 지침서가 되어줬다. 오늘날에 들어서는 조금 더 실질적인 효용을 기대한다. 아
신재우 기자
2025-03-28 09:23:30
치매로 생애 마감까지… 20년 동안의 일기
책은 1924년에 태어나 2011년 87세로 세상을 떠난 일본 여성 사이토 레이코가 1991년부터 2011년까지 생의 마지막 20년 동안 쓴 일기로 구성돼 있다. 그가 남긴 일기를 다시 읽으며 책으로 펴낸 저자는 그의 아들이자 정신과 의사로, 노인 인지증(알츠하이머) 전문의다. 레이코는 2008년부터 알츠하이머가 발병해 �
장상민 기자
2025-03-28 09:21:35
이성과 감성 사이… 시대 따라 달라진 ‘광고의 방정식’
길을 걷다 보면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수백 개의 광고를 마주한다. 버스 정류장에 걸린 커다란 포스터, 휴대폰 화면을 가득 채우는 배너 광고, 유튜브 영상을 보기 전 5초간 참아야 하는 광고까지. 광고는 공기처럼 우리 곁에 있고, 우리는 그 안에서 소비자로서 살아간다. 산업혁명 이후, 인류의 삶은 소비와 더욱 밀
신재우 기자
2025-03-21 09:19:32
“왜 기억 안나지?” 대신 “왜 기억하지?” 고민하라
검색창을 띄운다. 그리고 생각한다. 내가 뭘 검색하려고 했지? 한두 번은 정신이 없어서 그렇겠거니 하고 넘어가지만 이내 고민이 깊어진다. 내 기억력에 무슨 문제가 생긴 건 아닐까. 25년 넘는 시간 동안 기억의 작동 방식을 연구해 온 저자는 ‘왜 기억이 나지 않지?’라는 물음을 ‘왜 이걸 기억하고 있지?’로
장상민 기자
2025-03-21 09:19:21
과잉생산된 엘리트… ‘국가 붕괴’ 부른다
헌재의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탄핵 정국이 무한정 흐르면서 대한민국의 위상은 곤두박질쳤다. 국가의 경제적 상황과 정책 신뢰도를 의미하는 대외 신인도는 이미 바닥이다. 외국 기업들은 한국을 더 이상 매력적인 투자처로 보지 않는다. 맹방(盟邦)이라 추켜세우던 미국이 한국을 민감국가로 지정했는데도, 두 달여
문화일보
2025-03-21 09:15:40
인간 수집욕·과시욕으로… 흥망성쇠 반복한 도서관
인간의 욕망이 어떻게 도서관의 역사를 바꿨는지 서술한 책이다. 비슷한 유형의 이전 책들이 도서관의 역사를 통사적으로 서술하거나 전 세계 도서관을 소개하는 형식이었다면 ‘도서관의 역사’는 인간의 수집욕과 과시욕, 권력에 대한 열망이 도서관의 흥망성쇠를 가져왔음을 강조한다. 책과 미디어, 그리고 도서사의
김유진 기자
2025-03-21 09:15:16
만나면 서로 어색한 봉준호 가족… 그것조차도 영화 자양분
봉준호 감독의 머릿속과 속마음을 들춰 본 책이다. 영화평론가로 활동하는 두 저자가 봉 감독을 4차례 만나 총 8시간 대화를 나눴다. 영화 얘기는 물론이고 봉 감독의 성격부터 유년기에 대한 기억까지, 깊은 이야기가 두루 기록돼 있다. 이를테면 봉 감독에게는 대화 상대방과의 ‘아이 콘택트’가 버거운 시절이 �
서종민 기자
2025-03-21 09:15:08
‘관계 단절’ 1가구 1주택 대신 ‘이웃 연결’ 새로운 건축 언어
“1가구 1주택이라는 주택 형식은 20세기에 발명된, 20세기란 시대에 어울리는 주택이다.” ‘탈주택’에서 일본 건축가이자 사회운동가인 야마모토 리켄과 나카 도시하루는 말한다. ‘1가구 1주택’이란 근대 산업혁명이 낳은 주거 형태다. 도시로 몰려든 노동자들을 위해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을 몰아넣는 대신,
문화일보
2025-03-14 09:32:55
조선 계몽의 요람이자 민주화의 무대… 그시절 ‘도서관’ 파헤치기
‘책 덕후’에게 도서관은 언제 가도 즐거운 곳이다. 신간을 비롯해 이제는 절판돼 구할 수 없는 책까지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보다 더한 ‘도서관 덕후’다. 전국 각지로 ‘도서관 여행’을 다니며 도서관에 얽힌 역사를 소개한다. 책 보관소, 그 이상으로 도서관이 가진 의미를 짚어볼 수 있�
김유진 기자
2025-03-14 09:19:38
광학·기계학·천체학… 르네상스 마술사는 ‘공부벌레’였다
현대 문명의 발전 속에 과학적 사실과 미신 사이의 선은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 적어도 우리는 그렇게 믿고 있다. 그렇다면 과학이 이름을 갖지 못했던 시기, 온갖 주술·미신과 혼재했던 그 시대의 모습은 어땠을까. 종교와 과학, 철학이 뒤섞인 시절, 지금으로는 터무니없는 가짜 지식이 학문의 빈틈을 비집고 들어왔
신재우 기자
2025-03-14 09:13:16
정의·실패·냉소·유용… 분노의 ‘4가지 형태’
정말 분노의 시대다. 시도 때도 없이 막히는 출퇴근길에 짜증이 나고, 내가 투자하기만 하면 내리막을 타는 주식에 열불이 난다. 대통령 탄핵을 두고 찬반으로 두 쪽 난 정국은 또 어떤가. 트럼프와 푸틴 등 소위 ‘스트롱맨’들도 내 삶에 태클을 건다. 이런 성난 감정의 정체는 무엇이고, 왜 우리는 거기에 휘둘리는�
김인구 기자
2025-03-14 09: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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